뷰티시장에 ‘크로스오버’ 열풍
뷰티시장에 ‘크로스오버’ 열풍
  • 임도이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6.06.22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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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나 예술 작품 등 대중문화에서 사용되던 ‘크로스오버’ 열풍이 코스메틱 업계로 확대되고 있다. 패션디자이너 등과의 콜라보레이션을 넘어 남성이 영향력을 발휘하는 ‘맨플루언서’가 주목을 끌고 있는가 하면, ‘성’의 구별이 없는 젠더리스룩이 트렌드를 주도하는 등 뷰티시장에서 기능적 분업이 사실상 무의미해지고 있는 것이다.

유통채널도 예외는 아니다. 요즘의 소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바일을 넘나들며 제품을 구매하고 있기에 더 이상 특정 채널만을 고집할 수도 없다. 장르와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크로스오버 뷰티’ 브랜드에 주목할 만하다.

크로스쇼퍼 케어하는 ‘옴니채널’ 구축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위해 오프라인 유통을 고집해오던 브랜드들도 다양한 채널을 넘나들며 소비를 하는 크로스쇼퍼들을 배제할 수 없게 되면서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유통망, 즉 ‘옴니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옴니채널’의 경우 오프라인과 온라인 중 어느 한 곳에 치우친 혜택을 제공하지 않고, 모든 채널에서 공평하게 브랜드의 서비스와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그간 올바른 제품의 이해와 사용법을 어필하기 위해 전문살롱과 일부 백화점 매장을 통한 유통만을 고집해오던 이탈리아 헤어 브랜드 ‘메다비타’ 또한 국내 마켓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메다비타 공식몰을 오픈하며 옴니채널 구축에 나섰다.

1:1 맞춤형 컨설팅과 프라이빗 고객 서비스로 소비자들을 공략해왔던 메다비타는 오프라인처럼 자세한 컨설팅 서비스가 어려운 온라인몰에서 세분화된 메뉴와 시스템으로 제품의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온∙오프라인 모든 채널에서 동일한 가격과 혜택을 제공하며 크로스쇼퍼들을 케어하고 있다.

화장품 디자인하는 하이패션브랜드

최근에는 패션과 뷰티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을 넘어서 하이패션브랜드들이 코스메틱 시장에 직접 뛰어드는 추세다. 버버리, 톰포드, 토리버치 등의 명품 브랜드들이 상징적인 디자인을 담아 직접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화장품 라인을 론칭하며 뷰티 시장 점령에 나선 것.

이러한 패션 브랜드의 뷰티시장 진출은 이제 소비자들이 단순히 화장품의 기능적인 면만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파우치 속 제품 하나도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으로 보여지길 원하는 심리가 반영 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명품 패션 브랜드 화장품의 경우 일반 소비자들이 고가의 가방이나 옷을 사지 않고도 화장품 구매를 통해 그 동안 자신이 선망해왔던 패션 브랜드를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고 비교적 부담 없이 명품 아이템을 소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오가닉 시장 ‘맨플루언서’ 공략에 나서다

자신의 건강하고 윤택한 삶을 위해 직접 장을 보고 요리하는 남성, 즉 단순히 뷰티와 패션에 투자하는 ‘그루밍족’의 상위 버전인 ‘맨플루언서’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올랐다. 여성들 중에서도 화장품에 대해 해박한 이들이 주 고객층이었던 오가닉 화장품 브랜드가 이러한 ‘맨플루언서’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제껏 남성들은 단순히 피부 타입이나 기능에 따라 화장품을 선택해왔으나, 자신이 먹는 것만큼이나 바르는 것도 건강한 제품을 선택하길 원하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건강한 성분으로 처방한 천연, 오가닉 뷰티 브랜드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것.

프리미엄 오가닉 스킨케어 ‘A24(에이이십사)’는 캘리포니아의 유기농 알로에베라잎즙을 통한 건강한 스킨케어 라인뿐만 아니라 헤어 라인, 바디, 핸드메이드 솝 등 문제성 피부나 불규칙한 생활 패턴으로 인해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하기 좋은 천연 제품들을 선보이며 트렌드에 민감한 ‘맨플루언서’들에게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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