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케미(No-chemi)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바로 가습기 살균제 파동 이후 화학제품의 유해성분이 인체에 해롭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화학제품 자체를 거부하는 소비자들을 일컫는 말이다. 노케미족은 탈취제·방향제·세제 등을 직접 만들어 쓰는 것을 시작으로 유해 성분을 배제한 자연주의 샴푸, 화장품 등의 구매로 확대되는 추세다.

소비자시민모임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7%는 ‘생활화학제품의 안전성을 믿을 수 없게 됐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또한 ‘생활화학제품 대신 천연 재료나 친환경제품을 사용하려 한다’고 답변한 응답자 수치는 69.2%에 달했다고 한다.

화학제품에 대한 공포가 극에 달한 가운데 비록 노케미족까지는 아닐지라도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화학제품에서 한걸음 물러나 자연의 성분을 담은 제품에 대해 알아보자.

자연에서 얻은 성분으로 착한 화장품을 만드는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퓨어힐스의 ‘진생베리 아이 리프트 패치’는 피부 밀착력이 우수한 하이드로겔 패치를 사용한 제품으로 활력 잃고 지친 눈가에 효과적으로 영양을 공급해주는 아이템이다.

제품에 함유된 주성분인 진생베리는 예로부터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켜 곱고 매끈한 피부로 만들어 준다고 알려진 인삼에서 4년에 한번 얻을 수 있는 귀한 열매이다.

사포닌의 함량이 인삼 뿌리보다 2배 이상 높아 21세기 불로 열매로 주목 받고 있으며 눈가를 촉촉하고 탄력 있게 만들어주는데 도움을 준다. 게다가 까다로운 중국수출무역 위생허가(CFDA)를 획득하며 중국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자연주의 헤어케어 브랜드 '오가니스트'는 청정 제주에서 자생하는 동백, 해초, 무환자 등 식물 원료를 활용한 프리미엄 샴푸 오가니스트 제주를 새롭게 출시했다.

그중 오가니스트 영양윤기 제주 동백 샴푸와 컨디셔너는 두피 자극 우려가 있는 설페이트계 계면활성제와 실리콘을 빼고 자연 세정식물 성분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닥터브로너스는 종합병원 분만실에서 아기에게 사용해도 좋을 정도로 순한 액체비누를 의뢰했던 것으로 시작한 브랜드로 저자극 유기농 제품으로 유명하다.

은은하게 퍼지는 라벤더 에센셜 오일의 향기가 지친 심신을 편안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라벤더 에센셜 성분의 진정작용으로 건조하고 자극받은 피부를 수딩시켜준다.

피부에 직접 닿을 수밖에 없을뿐더러 매일 사용하는 제품들은 구매 시 선택에 더욱 신중을 기하게 된다. 자연의 성분을 담은 제품들로 화학 유해성분의 공포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보는 것은 어떨까.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