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셈버24’ 시장 철수, 예상됐던 일”
“‘디셈버24’ 시장 철수, 예상됐던 일”
업계 관계자 “드럭스토어 시장 녹록치 않다”
  • 김아연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3.01.30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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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의 ‘디셈버24’의 시장 철수에 대해 관련 업계가 이미 예측했던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셈버24는 카페베네의 체인점으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판매해온 드럭스토어이다. 

모 드럭스토어 회사 관계자는 30일 “‘디셈버24’의 시장 철수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다”며 “업계에서는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던 일”이라고 밝혔다.

카페베네가 커피프랜차이즈와 블랙스미스에서 빠르게 성공했지만 드럭스토어 자체가 일반 프랜차이즈와 달라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드럭스토어 자체가 각광받기 시작한 것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 카페베네에서 너무 성급하게 뛰어든 것 같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드럭스토어는 특성상 대로변에 위치한 넓은 규모의 매장을 필요로 하는 것은 물론 MD와 업체간의 회의를 통한 자체 제품 생산과 유명제품 입점 등이 활발히 이뤄져야하는데 이런 것들을 한 번에 이뤄내기가 힘들었을 것”이라며 “국내에서 가장 먼저 드럭스토어를 시작했던 CJ의 경우도 10년을 공을 들여 지금의 자리에 올라갔다”고 말했다.

그는 “드럭스토어는 헬스·뷰티를 넘어 문화를 만드는 공간으로 여러 가지 노하우가 필요한 시장”이라며 “쉽게 장밋빛 미래를 예측하고 뛰어들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카페베네는 29일 드럭스토어 매장인 ‘디셈버24’의 시장 철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으며, 향후 카페베네와 블랙스미스의 경쟁력 강화에만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 카페베네의 드럭스토어 ‘디셈버24’

-아름다움을 설계하는 대한민국 뷰티전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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