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 파르나스 몰 매장은 한국적인 아름다움의 원초적 요소라고 할 수 있는 간결하고 자연스러운 선(Line)에서 출발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스토어에 들어서면, 메탈 파이프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외부 벽면부터 내부까지 층층이 쌓아 올려진 메탈 파이프는 부드러운 흐름을 만들어주어 스토어에 확장감과 깊이를 더한다.
메탈의 연속성이 갖는 차가운 인상을 따뜻한 느낌의 펠트라는 상반된 소재를 활용해 미묘한 대조의 미를 자아낸다. 또한 이솝의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싱크는 메탈 파이프로 둘러 쌓여진 중앙 기둥 앞 쪽에 배치되어 있으며, 짙은 그레이 톤의 화강석으로 상판을 덮어 전체적인 연속성을 표현했다.
매장 오픈을 기념하며, 이색적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인스톨레이션은 이솝의 디자인적 철학에 대한 건축학적 해석을 담고 있다. 수천 개의 이솝 카드보드 박스를 반복적이고 구조적으로 조합하여 만들어진 이 작품은 일상적인 물질을 색다른 시각으로 재구성했다. 이 전시는 파르나스 몰 라운지에서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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