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미용시장 ‘그루답터’ 성장
남성 미용시장 ‘그루답터’ 성장
  • 이동근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7.01.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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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화장품 시장이 점차 성장하면서 여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지곤 했던 뷰티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남성 또한 증가하고 있다.

기초 화장품, 메이크업 제품을 주로 사용하던 기존 그루밍족(Grooming+族) 성향을 넘어, 누구보다 빠르게 신제품을 구입하는 ‘얼리어답터(early-adopter)’와 그루밍의 합성어인 ‘그루답터(Groo-dopter)’의 등장으로 뷰티업계는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남들보다 한발 앞서 나가는 그루답터족은 더욱 세분화된 스킨케어나 근육관리 등 남성의 특성에 맞는 제품에 관심을 보이는데, 특히 출근 전, 퇴근 후 적은 시간을 들여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드름과 같은 트러블 없이 깨끗하고 매끄러운 피부가 매력적인 인상을 만드는 기본 요소다. 글로벌 뷰티 브랜드 트리아의 여드름 치료용 의료기기 ‘트리아 스킨 퍼펙팅 블루 라이트’는 매일 아침과 저녁 3분씩, 하루 6분 사용으로 남성들의 피부 고민 중 하나로 꼽히는 여드름을 치료해주는 제품이다.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피부 표면 아래 존재하는 박테리아를 제거해줌으로써 초기 및 중기 여드름을 효과적으로 치료해준다. 미주 및 유럽 등지에서 입소문을 타고 글로벌 시장에서 알려진 제품으로 식약처 허가 및 미국 FDA 등록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 받아 집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여드름을 관리할 수 있다. 가격은 34만 5000원.

꼼꼼한 클렌징은 피지 분비량과 트러블 발생을 줄이고, 면도로 거칠어진 피부 결을 개선한다. 클라리소닉의 '알파핏' 남성 피부에 맞춰 출시된 남성용 클렌징 기기로 손 세안보다 7배 높은 피지 클렌징 효과를 선사해 피지 분비가 많은 남성 피부에 효과적이다 수염이 난 부위와 목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으며, 피부결을 고르게 해 깔끔한 면도를 도와준다.

피부 컨디션에 따라 60초 일반 클렌징 모드와 80초 파워 클렌징 모드 등 두 가지 클렌징 강도로 조절할 수 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운동이나 여행 등에 휴대가 간편하다. 가격은 29만원대.

남성이라면 면도를 하루도 거를 수 없지만, 바쁜 아침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는 어렵다. 필립스의 면도기 ‘필립스 5000 시리즈’는 빠르고 강력한 면도에 특화된 제품이다. 터보 모드로 빠르고 강한 밀착 면도를 선사하며, 5개 방향으로 움직이는 면도기 헤드를 장착해 얼굴 곡선에 따라 정확하게 면도한다.

멀티프리시전 면도날로 빈틈없이 깔끔한 면도가 가능하며, 면도망은 원터치 오픈 버튼으로 쉽게 분리돼 간편하게 물로 세척할 수 있다. 제품 색상 및 샤워하면서도 면도할 수 있게 해주는 아쿠아터치 기능의 유무에 따라 여섯 가지 모델로 나눠진다. 가격은 16만 원대부터 21만 원대.

스킨케어뿐만 아니라 탄탄한 바디라인 또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코리아테크 '식스패드'는 전기 자극을 이용해 근육을 단련시키는 전기근육시뮬레이션(EMS) 트레이닝 기기로 젤패드를 몸에 부착하는 것만으로도 탄탄한 근육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근육을 만드는데 가장 이상적인 20Hz의 검증된 전기 자극을 통해 빠르고 강한 운동을 반복했을 때 생기는 식스팩과 같은 속근을 단련시켜준다. 가격은 29만 8000원.

트리아 마케팅 총괄 최정민 이사는 “그루밍에 있어 남들보다 한발 앞서나가는 그루답터족들은 바쁜 일상 중 출퇴근 전후 집에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신개념 디바이스에 대해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특히 최근에는 FDA 등록, 식약처 허가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 받은 가정용 의료기기가 주목받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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