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 하고 여기저기서 신제품이 쏟아지는 뷰티 업계에서 최근 고정관념을 탈피한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두피에 바르는 에센스, 민감한 피부를 위한 비누 등 누구나 알고 있던 뷰티 상식을 뒤집는 제품부터 발, 목, 손톱 등 잘 보이지 않아 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신체 부위에 사용하는 마스크팩과 헤어 및 바디 메이크업 제품 등 이색적인 제품들이 줄이어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대부분 ‘에센스’는 토너 사용 후 얼굴에 발라 피부결을 매끄럽게 하거나 샴푸 후 마른 모발 끝에 사용해 머릿결을 정리하는 용도의 제품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1일 1회 두피를 청결히 씻고 물기를 제거한 후 정수리와 옆 이마 등 탈모가 고민인 두피에 바른 뒤 손가락 끝 지문 부분을 이용해 두피를 마사지하듯 문질러준다.(75ml, 2만원대)
기존의 비누들은 강력한 세정력으로 인해 민감한 피부에는 자극이 될 것 같다는 편견이 많았다. 최근 출시된 비누 제품들은 단순히 손을 씻을 때 사용하는 생활용품의 용도에서 벗어나 보습, 트러블 관리 등 미용을 위한 기능이 더해져 새롭게 환골탈태 중이다.
이탈리아 천연 화장품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의 '사포네 벨루티나'는 저자극 세안 비누로 민감해진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식물성 성분인 야자수와 코코넛 오일 성분이 부드러운 세안을 도와준다.
4%로 농축된 이드랄리아 크림 성분은 세안 후에도 건조하거나 당기는 느낌 없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게 해주며, 연한 우유와 꿀 성분이 포함돼 건성과 민감성 피부에 특히 효과적이다.(150g, 4만 7천원대)
최근 얼굴에 사용하던 메이크업 제품들이 업그레이드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바디와 헤어용 제품으로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 메이크업 제품 중 헤어라인을 정리해주는 쿠션 제품의 진화가 가장 눈에 띈다.
두피에 밀착력을 높여 색상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사용 직후 볼륨감이 24시간 이상 지속되며 땀을 흘려도 헤어 볼륨이 꺼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타입 제품이다. 색상은 짙은 갈색과 자연 갈색 두 가지이다.(7g, 3만원대)
라네즈가 선보인 `스파클링 바디쿠션`은 로즈 골드 펄이 바디에 윤기 있고 촉촉한 하이라이팅 효과를 주는 제품. 빅 사이즈의 루비셀 퍼프가 내장되어 있어 온몸 구석구석 바르기 편하며 쇄골이나 팔뚝, 다리에 두드려서 바르면 햇살이 비쳤을 때 미세한 펄이 반짝여 매끈한 피부를 표현해 준다.(35g, 3만7천원대)
1일 1팩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마스크팩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겔, 필름, 가루 등 독특한 제형 마스크팩이 출시되는가 하면, 입술, 손과 발, 목, 손톱 심지어 모발까지 마스크팩 케어가 가능하게 됐다.
블링팝에서 출시한 손톱 전용 팩, ‘쉐어버터 네일 팩’은 고농축 쉐어버터 크림과 식물성 오일 및 우유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어 울퉁불퉁하여 균일하지 못한 손톱이나 겹겹이 갈라지는 손톱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손을 깨끗이 씻은 후 네일 팩을 하나씩 떼어내어 손가락 크기에 맞도록 착용한 뒤 30분 정도 후에 팩을 제거하면 된다.(2매입, 3천원대)
미쟝센의 ‘퍼펙트 리페어 헤어 마스크팩’은 집에서 헤어 살롱 트리트먼트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일회용 스팀 헤어 마스크팩이다. 수분과 반응하여 자체적으로 열을 내는 핫오일의 스팀효과가 7가지 오일 칵테일 성분을 모발에 골고루 흡수시켜 매끄럽게 광채 나는 머릿결로 가꿔준다.(헤어팩 15ml + 핫오일 20ml + 마스크캡 / 4천원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