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화학제품 여전히 ‘불안’ … "화장품은 친환경 자연주의"
생활화학제품 여전히 ‘불안’ … "화장품은 친환경 자연주의"
  • 임도이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7.12.02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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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성분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최근 몇 년 사이 연달아 터지면서 사람들은 조금 느려도, 불편해도 유기농 제품과 천연 성분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에 먹거리엔 채식 열풍이 불고 패션과 뷰티 업계도 예외 없이 자연과 천연 콘셉트에 주력했다. 하지만 관련 업계에서도 너도나도 외치는 자연주의 속에 소비자가 ‘진짜’ 자연주의를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 진정성 있는 제품을 만드는 만큼 성공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자와 가깝게 호흡하는 것이 관건이 된 것이다. 

같은 자연주의 화장품 업체라고 할지라도 저마다 가지고 있는 특강점이 다르다. 글로벌 브랜드에서부터 입소문으로 인기를 얻으며 빠르게 크고 있는 강소 브랜드까지,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채식주의 바람을 타고 순항 중인 친환경 지향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를 모았다. 

 
천연 성분 비누의 착한 자부심, ‘러쉬’

영국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러쉬’는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자연주의 화장품 회사다. 러쉬가 생산하는 제품의 85%는 비건(vegan)제품이고 70% 이상이 화학 보존제가 없다. 천연 원료를 사용해 합성 방부제를 최소로 넣고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벌여 동물실험 반대 기업의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

러쉬는 마케팅을 크게 하지 않는 회사로도 유명하다. 러쉬 매장은 화장품 매장이라기 보다는 커다란 비누가 덩어리 째로 진열되어 있고 크기도 모양도 일정하지 않다. 제품 원료 표시엔 말린 살구와 건포도, 해조류, 곡물 등이 그대로 들어있고 향기 마케팅과 핸드라이팅을 활용한 인테리어는 러쉬의 고유한 아이덴티티가 됐다. 

피부에 깃드는 녹음, 자연을 노래하는 피부 ‘라벨영’

‘라벨영’은 ‘자연을 노래하는 피부’라는 슬로건과 ‘세상에 없는 화장품’을 기획 콘셉트로 기존의 상식을 뒤엎는 신제품과 독특한 네이밍이 화제가 되며 무섭게 성장한 회사다. 동물실험을 금지하고 천연 기반의 성분을 함유한 라벨영의 제품은 업계 최초 냉장물류 창고를 보유하며 변형 없는 최적의 상태로 보관된다.

또한 자연주의 화장품 라벨영의 모든 분사 제품은 가스 충전 없는 스프레이를 사용해 환경오염의 주범인 프레온가스 사용을 철저하게 금지한다. 유해성분 배재는 물론 식약처 인증에 준수하며 동물실험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자연주의 화장품의 중심을 잡으면서 신선하고 독특한 제품을 내기란 쉽지 않다. 이를 성공적으로 풀어낸 라벨영 제품 중 하나가 끈끈이주걱풀을 이용한 라벨영의 ‘싸우자귓밥아(정식 명칭 : 쇼킹이어클렌저)’다. 재미있는 이름과 성분의 희소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품 기획과 꼭 맞아떨어지는 콘셉트로 큰 인기를 끌면서 국내 최대 H&B 숍 올리브영에 선 입점 제안을 받은 제품이기도 하다. 

나 없이 화장품 사러가지 마라 ‘폴라초이스’

‘폴라초이스’의 창립자인 폴라 비가운은 뷰티 서적 베스트셀러인 ‘나 없이 화장품 사러가지 마라’ 의 저자이기도 하다. 화장품 경찰관을 자처하면서 연구와 분석에 열성적인 그녀는 화장품의 적나라한 진실을 파헤치기에 망설이지 않았다.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 좋은 화장품을 선보이면서 타 제품뿐만 아니라 자사 제품에도 비평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폴라초이스 역시 동물실험을 반대하는 회사 중 하나로 자연주의를 지향하며 4만여 가지에 달하는 화장품의 성분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탄탄한 정보력을 기반으로 신뢰도 높은 화장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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