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상하이 찍고 광저우 '접수'
코스맥스 상하이 찍고 광저우 '접수'
대규모 공장 준공... 넘치는 수요 이제 숨통 트여
  • 엄정권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3.03.15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맥스(각자 대표이사 이경수•송철헌)가 중국 대륙에 또 한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거목으로 자란 상해에 이어 두번째로 이번엔 광저우다.

3월 8일 준공식을 가진 광저우 코스맥스 화장품유한공사 공장이 바로 그 것.

이날 행사에는 이경수 대표를 비롯한 광저우시 및 중국 정부 관계기관 그리고 국내외 고객사 관계자를 포함한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코스맥스는 지난 2004년 ODM/OEM 업체로는 최초로 중국 상해에 진출해 현지 공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광저우 공장은 중국에서 두 번째 공장이다.

이 공장은 광조우시 충화경제개발구 내에 자리하고 있으며 광저우 공항에서 30분 이내 거리다.

이 지역은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에이본을 비롯한 다수의 화장품 기업이 있는 등 입지 조건이 좋은 편이다.

광저우 공장은 대지 26,282㎡에 6,800㎡의 2층 규모로 기초 제품과 색조 제품을 합해 연간 4,0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수주량 증가와 신규 고객 확보에 따라 최대 연간 1억개 내외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코스맥스가 상해에 이어 광저우 공장을 건립하는 등 중국에 적극적인 투자를 집중하는 것은 고객사의 주문 증가와 신규 고객사의 수주 상담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 이에 맞는 생산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특히 기존 상해 공장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제품과 수준 높은 고객 서비스를 경험한 현지 브랜드들이 광저우에서도 똑같은 서비스를 기대하고 현지에서의 생산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광저우 화장품사들이 신규 브랜드 출시를 통한 인지도 향상과 매출 성장을 동시에 노리고 있어, 고품질의 다양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코스맥스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원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로 인해 광저우 코스맥스는 공장 완공 이후 바로 실질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분위기로는 상해보다 더 빠른 안정화와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올해에는 약 100억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광저우 코스맥스 화장품유한공사 총경리로 임명된 윤원일 전무는 “광저우에 있는 화장품 회사는 약 1,300여개 정도로 중국에서 화장품 회사가 제일 많이 모여 있는 지역으로 예전부터 중국 화장품 산업의 굴뚝이라고 불려왔다”며 “물류비 부담이 큰 중국에서 고객이 많은 지역에 진출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며, 이러한 지역적 특징을 살릴 수 있는 공장 운영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의 광저우 공장 신축은 국내 화장품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이 확대될수록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현지 생산을 모색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맥스가 중국 현지에서 생산 규모와 지역을 확대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의 중국 화장품 시장 안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이경수 회장은 “상해에 있는 코스맥스 차이나와 광저우 코스맥스라는 두 개의 성장동력은 지금까지 거둔 중국 사업의 성과를 더욱 가속화시키는 계기”라며 “코스맥스의 기본 전략은 현지에 진출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이며, 이를 위하여 계속적인 투자를 통해 현재보다 더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조만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의 신규 공장도 완공을 앞두고 있어 코스맥스의 연간 생산능력은 국내외 포함 약 4억 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써 코스맥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생산수량을 확보하게 됨은 물론 2017년에는 세계 선두 화장품 ODM기업이 되겠다는 중장기 사업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명칭 : (주)헬코미디어
  • 제호 : 뷰티코리아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2458
  • 등록일 : 2013-02-08
  • 발행일 : 2013-03-02
  • 발행·편집인 : 임도이
  • 뷰티코리아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13-2024 뷰티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bkn24.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