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피부를 적시는 미스트. 피부가 건조해지는 여름이면 자연스레 미스트를 찾게 된다. 최근 미스트는 토너와 겸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멀티 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지만 사용법이 어찌됐건 미스트의 목적은 단 하나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것이다.
요즘은 천연 원료 그대로의 촉촉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미스트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30년 전통의 프랑스 유기농 브랜드 멜비타는 베스트 셀러인 플로럴 워터의 패키지를 리뉴얼해 선보였다. 그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로즈 플로럴 워터’를 체험해 보기로 했다.
멜비타 ‘로즈 플로럴 워터’ (200ml / 38,000원)는 장미에서 추출한 성분이 함유돼 진정 효과가 뛰어나 염증이 생긴 피부나 민감한 피부에게 효과적이다. 또한 장미향이 심신에 안정을 부여한다. 토너와 미스트로 사용 가능하며, 건조하다고 느낄 때 마다 수시로 뿌려주면 좋다.
장미의 싱그러움을 그대로 담은 멜비타 ‘로즈 플로럴 워터’로 피부에 꽃을 피워보자.
* 제품 사용 대상 |
■ 건조한 미스트는 가라! 로즈 플로럴 워터가 왔다!
심 : 이번에 패키지가 리뉴얼된 로즈 플로럴 워터를 사용했는데 우연치 않게 저희 둘 다 리뉴얼 전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네요. 제품은 어떠셨어요?
박 : 워낙 수분감이 좋은 제품이라 이거 하나만 뿌려도 건조하지 않았어. 사실 나는 미스트로 사용하기보다는 덜어서 토너로 사용했는데 촉촉한 느낌이야. 욕실에 두고 사용하는데 샤워 후 바디에도 뿌려도 좋아. 좀 부족하다 싶으면 수분크림을 조금 덧바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
심 : 저는 건조해지는 느낌을 받아서 미스트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데 이 제품은 사용 후 건조하다는 느낌이 없어서 좋았어요. 일부러 스킨케어를 따로 하지 않고 로즈 워터만 뿌리고 있었는데 저는 좀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촉촉하긴 하지만 요즘 부쩍 피부가 건조해져서 스킨케어와 함께 사용하는 게 좋더라고요.
박 : 나는 수분감이 충분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괜찮았는데 피부 타입에 따라서 느끼는 정도가 다를 것 같아.
심 : 스킨케어 이후에 로즈 플로럴 워터를 뿌리는데 그러면 수분감이 더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수분감 말고 다른 장점은 뭐가 있을까요?
박 : 나는 아기와 함께 사용하는데 피부 진정 효과도 있는 것 같아. 자극도 적고. 아기 피부가 붉게 달아 올랐을 때 발라주면 진정되더라고. 게다가 나는 안색이 환해진 느낌도 들었어.
심 : 장미 성분이 가진 수분·진정·미백 효과 때문인 것 같아요. 저도 굉장히 예민한 피부라 걱정했는데 자극이 없어서 꾸준히 사용하고 있어요. 한번은 미스트를 쓰고 트러블이 생긴 적이 있어서 미스트 사용을 꺼리고 있었는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겠더라고요. 향은 어떠셨어요?
박: 원래 장미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부담스럽지 않은 향이라 좋았어. 약간의 아로마 테라피 효과도 있는 것 같더라고. 편안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 휴식하는 느낌이랄까.
심 : 저는 엄마와 함께 사용했는데 뿌릴 때 향이 좋아서 기분이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좀 긴장이 풀리는 느낌을 받은 것 같아요. 천연 장미향이라서 그런가 봐요.
■ 파란통 미스트 스마트해지다
심 : 이미 만족하고 있던 제품이라 패키지 리뉴얼이 어떻게 될지 궁금했어요. 용기가 바뀌니까 어떠셨어요?
박 : 용기가 가벼워져서 좋더라고. 뭔가 옹골차진 느낌이랄까.
심 : 기존 제품은 무거워서 휴대가 거의 불가능 했죠. 저도 집에 놓고 사용했거든요. 리뉴얼 제품은 가볍고 크기도 작아져서 휴대하기 괜찮을 것 같아요. 무게 자체가 거의 반으로 줄었죠.
박 : 유리 용기는 가방에 가지고 다니기에는 불안하잖아. 혹시 깨지기라도 하면 가방에 한 달 동안 장미향이 가득할지도 몰라. 50ml 용량 제품을 선택한다면 가지고 다니면서 쓰기 좋을 것 같아.
심: 저도 기존 제품은 들고 다닌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게다가 용기가 슬림해 지면서 그립감도 좋아진 것 같아요. 한 손에 착 들어오는 느낌이에요.
박 : 특히 분사력이 많이 바뀐 것 같아.
심 : 가스 충전식 안개미스트만큼은 아니지만 미세하게 분사되더라고요. 기존 제품은 뿌리면 피부에 물방울이 느껴지는 느낌이었다면 새로운 제품은 가볍게 내려앉는 기분이랄까요.
박 : 미스트보다 토너로 많이 사용하는 편이라 그 전 제품도 괜찮았는데 확실히 분사력이 개선돼 편하게 쓸 수 있더라. 그런데 용기가 가벼워지면서 향도 가벼워진 느낌이야. 아무래도 유리 용기를 포기하면서 향이 좀 약해진 느낌이 들더라고. 그래도 향과 리뉴얼 용기 중에 고르라면 새로운 패키지 제품을 고르겠어.
심 : 저는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말씀 듣고 향을 맡아보니 기존 제품이 미묘하게 더 진한 느낌이 들긴하네요. 그래도 여전히 좋은 장미향인건 분명한 것 같아요.
■ 로즈 플로럴 워터, 사용하기 나름이에요~
심 : 멜비타 플로럴 워터는 각기 편한데로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주로 미스트로 사용했어요.
박 : 나는 미스트보다는 토너로 사용하는데 손바닥에 덜어서 펴 발라주면 촉촉하게 사용하 수 있어.
심 : 저도 화장솜에 덜어서 토너로 사용해 봤는데 그다지 좋은 조합은 아니었어요. 그냥 손에 덜어서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박 : 지금 로즈 워터를 멜비타 아르간 오일과 함께 사용하고 있는데 둘이 정말 잘 맞아. 오일도 흡수가 빠르지만 그 위에 로즈 워터를 뿌리면 피부에 완전히 스며들어 피부가 꽉 차는 느낌이야.
심 : 저는 화장솜이나 마스크 시트에 충분히 적셔서 시트팩처럼 활용해요. 그럼 피부도 촉촉하고 정돈된 느낌이 들어서 좋더라고요. 따로 시트팩 구매할 필요도 없어서 일석이조죠. 그런데 너무 칭찬만 한건 아닌지 걱정이네요.
박 : 좋은걸 안 좋다고 할 수는 없으니까. 다만 전보다 향이 조금 약해진 단점이 있지. 다만 사람에 따라서 느끼는 정도가 다르거나 평가는 달라질 수 있느니까. 직접 테스트 해보고 구매하는 게 좋은 방법이야.
◆ 제품에 관한 별점 (5개 만점)
박기자 | 심기자 | |
수분감 | ★★★★ | ★★★★ |
분사력 | ★★★☆ | ★★★☆ |
향 | ★★★ | ★★★★ |
용기 | ★★★☆ | ★★★ |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