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겨울이면 토너부터 에센스, 로션, 크림까지 겨울용 고보습 제품으로 챙기는 여성들이 많다. 하지만 겨우내 제품을 사용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약한 보습력에 당황하거나, 혹은 한두 개 정도 먼저 바닥나는 화장품에 난감해지기 마련. 그렇다고 다른 고보습 제품을 또 사서 쓰자니 아깝고 부담스러워 속을 끓이는 이들도 많다.
이럴 때 굳이 겨울용 고보습 제품을 고르기보다는 기존의 화장대에 더해 한두 가지 아이템을 더하거나 교체하면 겨울철 필요한 보습력은 충분히 지키고 여기에 더해 영양까지 더할 수도 있다. 요즘처럼 날씨가 풀리며 한파가 물러가기 시작한 1월 더욱 유용한 늦겨울철 화장대 알뜰 업그레이드 비법을 소개한다.
보습력 더한 멀티 제품으로 부스터 활용…일반 크림에도 오일 섞으면 보습력 높아져
세안 직후 바르면 피부의 부스트업을 도와 다음 단계 제품의 흡수를 돕는 부스팅 토너나 부스팅 에센스는 피부의 전체적인 보습을 좌우하는 제품. 하지만 겨울철에는 첫 단계에 부스팅 토너만 사용하기에는 약간 보습력이 약하다고 느껴질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토너와 에센스, 혹은 로션 등의 기능까지 결합해 보습감과 영양 성분을 늘린 멀티 케어 제품을 활용해보자. 에센스, 로션 등의 기능까지 한번에 갖추고 보습 성분이 충분히 함유된 멀티 케어 제품은 기존의 2~3가지 제품을 한번에 대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첫 단계 부스터로 활용하면 보다 촉촉한 보습 케어에 도움이 된다.


보습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크림은 화장대에서 가장 빨리 쓰기도 쉬운 제품 중 하나. 하지만 겨울철 사용하던 고보습 고영양 크림은 아무래도 봄까지 쓰기 부담스러워 추가로 장만하기도 망설여지기 쉽다. 이럴 때는 크림의 보습력을 크게 높여주는 페이셜 오일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 일반적인 보습 크림이나 수분 크림에 페이셜 오일을 두어 방울 떨어뜨리고 섞은 뒤 발라주면 크림 제품의 전체적인 보습력이 크게 높아진다.
크림에 섞어바르기 좋은 페이셜 오일로는 피부 자극이 적으면서도 고보습에 중점을 둔 제품이 좋다. 또 지나치게 리치한 오일은 크림과 제대로 섞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적당히 묽거나 수분감이 있는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슬리핑 마스크, 시트 마스크 팩 등은 건조 증상 해결해주는 집중 영양 공급에 탁월해
그런가하면 아무리 기초 단계를 꼼꼼히 발라도 건조하다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더욱 꼼꼼하게 스킨케어를 보충하는 것이 필요한데, 무작정 고가의 보습 제품을 더하기보다는 간단하게 ‘마스크팩’을 화장대에 추가해보는 것도 좋다. 마스크팩은 일반 스킨케어에 더해 평소 부족하기 쉬운 영양 성분을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데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주 2회 정도 정기적으로 활용하면 피부의 보습 상태를 크게 업그레이드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평상 시 스킨 케어에 간단하게 마스크를 추가하고 싶다면 우선 슬리핑팩 타입 제품을 살펴보면 좋다. 슬리핑팩 타입 제품은 일반 크림을 바르듯 가장 마지막 단계에 사용하면 잠든 사이 집중적으로 피부에 영양 성분을 공급하는 효과가 있어 편리하다. 특히 보습에 특화된 제품을 선택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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