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대표이사 메시지(전문)

지난 2012년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저성장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된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아모레퍼시픽은 시장 대응력을 높인 혁신상품의 출시와 적극적인 해외사업 확장으로 견실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화장품사업에서는 럭셔리 브랜드의 성공적인 신제품 출시와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기반으로 방판과 백화점채널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하였으며, 면세채널은 신규고객 유입을 확대하면서 높은 매출 성장을 달성하였습니다. 또한, 프리미엄 시장에서 아리따움은 고객 니즈를 충족시킨 히트상품 판매와 유통점 확대를 통해 견고하게 성장하였고, 신성장 채널인 온라인, 홈쇼핑 등에서도 성공적인 사업확대로 화장품사업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9.6% 증가하였습니다.

생활용품사업에서는 기능성 프리미엄 상품확대를 통해 헤어•바디•오랄 등 전 카테고리에서 점유율을 상승시키며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였습니다. 헤어케어 대표 브랜드인 ‘미장센’과 ‘려’, 그리고 바디케어 브랜드인 ‘해피바스’는 채널 맞춤형 상품을 출시하여 채널 대응력을 높였고, 한방 바이오 브랜드 ‘일리’를 성공적으로 런칭함으로써 프리미엄 바디케어 시장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였습니다. 한편 녹차 사업은 프리미엄화 전략과 고객접점 확대를 통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생활용품 사업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8.7% 성장하였습니다.

그 결과 2012년 아모레퍼시픽의 총 매출은 2조5,104억원으로 전년대비 9.5% 성장하였고 영업이익은 3,738억원으로 1.1% 증가하였습니다.

해외사업에서는 성장시장인 중국과 아세안에서 설화수 등 신규브랜드의 성공적인 진입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고, 선진시장인 미국과 일본 등에서도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신규 채널에 적극 진출하여 높은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영원한 은인인 고객을 바라보며 뷰티파트너, 거래처, 협력사와 뜻을 모아 함께 세계로 도약하는 ‘Global Brand Company’의 비전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비전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다음 세 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실천하겠습니다.

첫째, 고객에게 보답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고객의 보이지 않는 감성까지 책임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고객의 꿈을 구체화하는 매력적인 브랜드,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습니다.

둘째, 거래처와 협력사를 존중하겠습니다.
거래처와 협력사 그리고 고객 감동의 최접점에 있는 뷰티파트너가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에 진정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하고, 제품과 서비스의 기획에서 실행까지 함께 협력하여 새로운 시대의 제품혁신, 채널혁신, 서비스혁신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셋째, 새로운 시대를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세계경제의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는 기회의 시기에 우리의 많은 브랜드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도록 브랜드와 채널의 포트폴리오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Global Brand Company’로의 대약진을 실행하겠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임직원 모두는 철저한 준비, 혁신, 빠른 실행으로 전 세계 고객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아시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