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신화 아세안으로 뻗는다
코스맥스 신화 아세안으로 뻗는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로레알 공장 인수 보완해 준공
  • 엄정권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3.03.28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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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전문기업 코스맥스(각자 대표 이경수·송철헌)가 신흥 화장품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아세안까지 진출하는 등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3월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옛 로레알 공장을 인수해 설비 보완 공사를 마치고 완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코스맥스 이경수 회장, 로레알 그룹 프레더릭 하인리치 부사장 등 100여명의 축하객이 참석했다. 

 

코스맥스가 로레알그룹으로부터 인수한 이 공장은 대지 약 14,000여 ㎡(4,230평) 규모로 자카르타 시외에 있다. 인수 대금은 약 200만 달러로 알려졌다.

기존 로레알 공장의 스킨케어 및 헤어케어 생산 설비 외에 추가로 립스틱, 파우더 등 메이크업 생산 설비를 보태 연간 4천만개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으로 탈바꿈 했다. 최종 허가 절차가 끝나는 올해 2분기 말부터 본격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코스맥스 관계자는 밝혔다.
 
이날 로레알 그룹 아시아 태평양 담당 프레더릭 하인리치 부사장은 축사를 통해 “로레알과 코스맥스는 단순한 업무 관계가 아닌 향후 글로벌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요 파트너십 관계다” 라며 “인도네시아에 양사가 긴밀한 신뢰관계를 한번 더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경수 회장은 “우선 코스맥스가 인도네시아에서 할 일은 글로벌 회사의 글로벌 전략에 동참하여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일이다”며 “지금 바로 성과를 기대하는 것보다는 향후 3~4년 후의 진정한 글로벌 1등 ODM 기업으로서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의 성공 신화에 이어 인도네시아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해외 진출을 통해 성장하겠다는 것이 코스맥스의 궁극적인 목표다”라고 언급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세안 현지 화장품 OEM 기업들의 수준이 약 20여년 전의 우리나라 수준으로 자체 개발보다 낮은 인건비로 승부하는 OEM 위주이기 때문에 코스맥스가 가진 제품 개발 및 생산능력을 활용하면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코스맥스 인도네시아는 3~4년 이내에 본격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최근 중국 광저우 신규공장에 이어 이번 인도네시아 공장까지 확보함에 따라 코스맥스의 연간 생산능력은 국내외 포함 4억 개를 넘는다. 오는 2017년까지 세계 화장품 ODM 기업 중 선두 기업이 되겠다는 중기 계획과 2022년 전체 매출 1조 4천억원을 돌파하겠다는 장기 계획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코스맥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약 310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려 20% 이상의 성장세를 6년 이상 이어 갔으며, 올해에도 이와 같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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