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바이오대학 정밀화학과 박수남교수팀은 최근 대한화장품학회지 (Vol.38)에 발표한 논문 ‘생강나무 추출물의 항산화 효과 및 타이로시네이즈 저해 활성’에서 생강나무 추출물의 항산화효과와 미백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보고는 박수남교수팀이 화장품종합기술연구소와 대봉엘에스(주)가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이다.
연구팀은 “생강나무 추출물은 활성화소종을 소거하는 황산화제로 여러 산업분야에 응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하고 “또한 알부틴을 대체하는 미백 기능성 소재로서 응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피부를 보호하는 대표적인 항산화제인 (+)-α -tocopherol과 생강나무 추출물의 자유라디칼 소거활성을 비교한 결과 상당한 라디칼 소거효과를 보여주었다며 생강나무의 에틸아세테이트 분획이 (+)-α -tocopherol을 대체하는 소거제로 사용될 수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활성산소는 세포를 손상시켜 피부를 노화시킨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활성산소에 의한 지질 과산화반응, 단백질 산화, 항산화제의 파괴 및 세포파괴 등을 분석했는데 생강나무 50% 에탄올 추출물의 경우 세포보호 효과가 대조군보다 높게 나타났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50% 에탄올 추출물과 에틸아세테이트 분획은 (+)-α -tocopherol보다 9배가 넘은 높은 세포보호효과를 나타내 응용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에 따라 박수남교수팀은 "생강나무의 에틸아세테이트 분획은 뛰어난 항산화 효과 및 높은 타이로시네이즈 저해활성을 갖는 화장품 원료로서 응용가능성이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생강나무(Lindera obtusiloba)는 녹나무목 녹나무과의 식물이다. 잎이나 가지를 꺾으면 생강 냄새가 나서 생강나무라 부르며, 산동백나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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