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대표 구본걸)은 한국 패션 브랜드 최초로 자사 대표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의 대만 매장을 단독으로 오픈하고 현지 시장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LG패션은 대만 내 헤지스 브랜드를 독점 전개하는 대만 최대의 패션기업 ‘먼신 가먼트(Munsin Garment)’ 그룹을 통해, 지난 1일 타이페이에 위치한 대만 최대 규모 백화점, 퍼시픽 소고(Pacific Sogo)의 본점인 충효(Chung-Hsiao)점에 헤지스 단독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먼신 가먼트 그룹은 먼싱웨어, 르꼬끄, 캘빈클라인 골프 등 다양한 수입 브랜드들을 전개하며 300여 개의 유통망을 운영 중인 대만 굴지의 패션기업이다.
LG패션은 지난해 12월 먼신 가먼트 그룹과 헤지스 브랜드에 관한 독점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헤지스의 첫 매장이 입점한 퍼시픽 소고 본점은 대만 내 최대 규모 백화점으로 대만에서 전개되는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대부분 입점해 있는 고급백화점이다.
헤지스는 중국 시장에서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고소득층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잡으며, 진출 이래 매 년 10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엔 140여 개의 매장을 확보하며 중국에 진출한 국내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헤지스는 올해 말까지 대만에 5개의 매장을 개설하고, 2015년까지 타이페이를 비롯한 주요 도시 내 고급백화점,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15개까지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헤지스는 올 하반기에는 태국, 내년엔 싱가폴, 말레이시아, 홍콩 등 동남아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G패션 신사캐주얼 부문장 김상균 상무는 “대만 패션시장은 국내 패션시장보다는 작지만 아열대성에 가까운 기후조건이나 한류 열풍의 근원지로서 매우 중요한 시장” 이라며 “대만 시장의 성공적 안착을 통해 향 후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하여 아시아를 대표하는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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