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의 서영필 대표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행정처분을 받은 ‘미샤 타임 레볼루션 나이트 리페어 사이언스 액티베이터 앰플(50㎖)’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서 대표는 4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샤의 구형 사이언스 액티베이터에 대한 광고 2개월 중지 행정처분이 내려졌는데 현재 절찬리 판매되고 있는 미샤의 뉴 사이언스 액티베이터와는 하등 관련이 없다”고 말하며, 사이언스 액티베이터 앰플을 리뉴얼하게 된 배경이 담긴 글을 링크했다.
서 대표가 남긴 글에 따르면 2012년 4~5월경 모 케이블 뉴스는 미샤의 사이언스 액티베이터 앰플에서 파라벤이 40ppm검출 됐다고 방송을 했고, 회사 자체 조사에서도 한 성분에서 파라벤이 검출돼 미샤 측은 제품 판매중단과 함께 전량 회수·폐기한 후, 문제 원료를 교체해 뉴 사이언스 액티베이터를 출시했다.
당시 화장품법에는 사용된 원료에 함유된 보존제(파라벤과 같은)를 제품의 상자에 표기 하지 않아도 됐기 때문에 법적 책임이 없었지만 무파라벤이라고 말했던 사실이 있어 도덕적 책임을 지고 엄청난 비용을 들여 제품을 모두 회수·폐기했다고 서 대표는 설명했다.
그러나 서 대표의 이런 해명에 대해 일각에서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해명에 앞서 소비자들에게 사과부터 했어야 하는것 아니냐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의도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결과에 대해서는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회수 폐기했으니 끝난 거 아니냐라고 말하는 것은 업체 대표로서 바람직한 태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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