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우유에는 세라마이드와 지질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우유 마사지를 할 경우 건조한 피부에 보습효과를 줄 수 있다. 미네랄 성분 역시 포함돼 있어 피부보호막을 형성하고, 유·수분 밸런스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 아울러 우유에 포함되어 있는 젖산성분은 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해주고 묵은 각질을 탈락시키는데도 탁월해 요즘처럼 건조한 환절기 피부를 매끄럽게 관리하는데 유용하다.
하지만 우유마사지가 모두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유지방 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평소 여드름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의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또 여드름 피부가 아니더라도 잘못된 우유세안법과 관리방법에 따라 피부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최우식 라마르클리닉 울산점원장은 “지성·여드름성 피부는 우유에 포함돼 있는 지방성분이 피부를 더욱 번들거리게 만들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 우유마사지를 피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화농성 여드름 피부는 그 붉음증과 고름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우유마사지를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드름 피부가 아니더라도 우유마사지 후 물 세안만으로 대충 우유를 씻어낼 경우, 우유의 잔여물이 모공에 쌓여 부패되면서 세균이 증식, 피부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며 “반드시 폼 클렌징으로 꼼꼼히 세안을 한 후 보습크림을 발라 깨끗한 모공관리와 보습관리를 해 주는 것이 우유마사지의 효과를 올바르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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