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를 2년 주기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23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충북도를 화장품·뷰티산업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오송 뷰티박람회를 격년제로 지속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2년 주기로 20일 기간의 세계 종합박람회를 개최하고 중간 2년 주기에는 2∼3일 또는 3∼4일간 산업박람회를 개최하는 구상"이라며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도의회와 협의해 결정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브링핑에서 “충북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롯한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이 집중돼 있고 250여개의 화장품·바이오기업·연구소가 입주해 있어 인허가에서부터 연구·생산·판매에 이르기까지 화장품·뷰티산업을 육성시킬 인프라가 완벽히 갖추어진 전국에서 유일한 곳”이라며 “이를 활용하여 충북이 미래 화장품산업을 바탕으로 뷰티산업이 동반 성장하여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충북의 화장품․뷰티산업 육성계획은 화장품・뷰티산업 발전은 물론 지역 연계를 토대로 균형 발전까지 고려한 7개 사업으로 연구용역을 통해 구체화하여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화장품·뷰티산업 육성계획 7개 사업은 ① 화장품・뷰티 전문 산업단지 조성 ② 화장품・뷰티산업 연구개발 및 전문인력 육성 ③ 화장품・뷰티 종합비즈니스센터 건립 (연구 예비 검증기관 설립, K-Beauty 한류문화 창조원) ④해외 진출 확대 및 해외 뷰티관광객 유치 ⑤ 지역연계형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⑥ 홍보 전시관 설치 ⑦ 화장품・뷰티박람회 등 지속 추진 등이다.
화장품·뷰티 전문 산업단지는 진천 성석지구 400,000㎡(12만Py)을 조성, 민자로 화장품 원료, 완제품 기업, 전시장, 쇼핑 물류센터 등을 입주시켜 화장품・뷰티 전문 산업단지 기능과 전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통단지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화장품․뷰티산업 연구개발 및 전문 인력육성은 부가가치 높은 신기술 연구․개발과 화장품에 대한 품질인증제를 실시하고, 도내 대학에 화장품・뷰티 관련학과 개설 또는 교육 과정을 강화시킨다는 생각이다.
화장품·뷰티 종합비즈니스센터는 현재 조성공사가 진행 중인 오송 2산단 66,000㎡(2만Py)의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0층으로 건립하고, 천연물 중심의 생태공원과 야외공연장을 조성하여 체험과 참여를 통해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지사는 막바지로 접어든 오송 화장품·뷰티박람회와 관련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둠에 따라 그 성과를 이어갈 후속사업을 추진, 충북도가 K뷰티의 중심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