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생명, 아름다운 삶’을 주제로 개최된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가 5월 26일 박람회 주공연장에서 폐막식 갖고 24일간을 여정을 마무리했다.
◆ 다양한 행사 속 성황리에 마무리
이날 오후 5시30분 사전행사인 레크레이션과 박람회 주제공연인 '오송 카니발‘로 시작된 폐막식은 박람회 스케치, 조직위 고세웅 사무총장의 결과 보고, 이시종 공동조직위원장의 폐회사, 주요 인사들의 축사 및 격려사, 폐막 세레머니 등이 진행된 1부로 이어졌다.
2부는 오는 8월 25일부터 충주에서 개최되는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성공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로 개최됐으며 3부는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무대로 꾸며졌다.
◆ 목표 방문객 100만명 훌쩍, 2만6000건 상담실적 기록
이번 박람회는 당초 목표였던 관람객 100만명을 훨씬 뛰어 넘어 118만7000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방문객 50만명을 돌파까지 여수엑스포가 13일, 순천정원박람회가 14일 걸린 것과 비교하면 개최 10일만에 관람객 50만명 방문을 기록한 오송 박람회의 성공은 예견된 일이었다는 것이 박람회 조직위 측의 설명이다.
국내·외 바이어의 방문도 대성황을 이뤘다. 개막전인 4월 30일,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러시아 등 31개 국가에서 551명의 바이어를 유치했다. 박람회 개막 이후에도 국내 바이어 4869명, 해외 바이어 2118명 등 연인원 6987명이 다녀가면서 모두 2만6000건의 상담을 통해 국내 2500억원, 해외 1억 80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이 중 계약으로 이어진 상담은 국내 바이어 4건(1억6000만원), 해외 바이어 129건(1360만 달러)이었다.
뷰티마켓관은 총 13만여 건, 20억원이 넘는 판매실적을 보이며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매출 증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경연대회장에서는 화장품·뷰티산업의 차세대 인력인 학생과 산업계 인력 4만여명이 모여 자신들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열린 ISO/TC 217 워킹그룹회의, 국제유기농화장품 컨퍼런스 등 5개의 국제회의와 11개의 국내 학술회의에는 국내외 화장품·뷰티 전문가 4000여 명이 참석해 세계 박람회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박람회 조직위원회 측은 “오송 뷰티박람회를 바탕으로 우리 충북이 화장품·뷰티산업의 메카로 우뚝 설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또 다른 한류문화인 K-뷰티 전진기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시종지사는 “박람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충북에 화장품·뷰티 산업을 또 하나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가장 값진 성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람회 조직위 측은 박람회의 정확한 성과는 외부 전문기관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로 오는 6월
말경 성과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