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여름철 피부의 예술 '헤나 디자인' 얼마나 알고 있나요
[트렌드] 여름철 피부의 예술 '헤나 디자인' 얼마나 알고 있나요
먼저 자신 피부 타입 확인하고 천연 헤나 사용을...머리 염색도 인기
  • 박아영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3.05.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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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철이 되자 노출이 많아지면서 흔히 헤나 타투라고 알고 있는 헤나 디자인을 찾는 뷰티매니아들이 늘고 있다. 제대로된 정보 없이 헤나를 이용했다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이들 역시 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헤나를 찾는 여름을 앞두고 EJ 이제이바디아트연구소 홍은주 소장의 조언을 얻어 헤나의 바른 사용과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알아봤다.

◆ 헤나, 어떻게 이용되고 있나?
헤나를 이용한 미용은 중동과 인도의 문화다. 클레오파트라도 헤나로 몸을 단장했다는 사실이 문헌에 남아 있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됐다. 국내에 헤나가 처음 알려진 것을 헤어 트리트먼트 분야였으나 2000년도에 접어들면서 몸에 그림을 그리는 헤나 디자인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헤나타투로 많이 알려져있는데 타투는 바늘을 이용하여 피부에 그림을 그려넣으므로 영구적이며 고통이 따르지만, 헤나는 식물의 이름으로 이 식물을 가루로 만들어 물과 반죽하여 피부 각질층에 염색시켜 그리는 원리로 고통이 없으며 약 2주정도 후에는 말끔이 지워진다.

헤나를 이용하는 목적은 주로 미용과 건강이다. 100% 천연헤나를 물에 잘 개어 모발에 바르면 힘없이 가는 모발을 튼튼하게 해준다. 적갈색 염색이 될 뿐 아니라 헤나의 단백질 성분이 모발을 코팅시켜 모발을 풍성하고 힘있게 한다. 초기 모발에 이용하는 헤나는 건강의 목적이 컸는데 최근 염색 머리가 각광받으면서 미용 목적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흰머리나 새치가 고민인 사람들은 천연 헤나와 천연인디고 염색으로 아름다운 검은 머리를 연출할 수 있다.

헤나를 손톱 단장에 이용하기도 한다. 이는 마치 우리가 어린 시절 즐겼던 봉숭아 물들이기와 같은 원리로 헤나를 이용한 손톱 물들이기는 고대에서부터 이어왔다. 헤나를 이용해 손톱은 물들이면 붉은 색을 띄며 미용의 효가가 뛰어나다. 마치 매니큐어를 바른 듯한 효과를 주며 그 외 손톱 강화 및 갈라짐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손톱이 다 자랄 때까지 지속돼 매니큐어 같은 관리의 번거로움은 없다.

젊은 층이 즐기는 헤나 디자인은 말 그대로 손, 어깨, 다리 등 다양한 디자인을 몸에 헤나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헤나로 디자인된 문양은 처음에는 검정색으로 보이나 반죽이 완전히 마른 후 떨어지면, 오렌지 색을 나타내고 점점 진한 갈색으로 변한다. 다른 부위보다 손이나 발 등은 더 진한 색깔로 나타난다. 이런 신체에 하는 헤나 디자인은 아름다움이 목적이지만 약재로 쓰이는만큼 피부의 부스럼이나 가려움을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신기한 것은 천연 100%인 헤나의 경우 화학염료와 달리 인체의 리듬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시간이 갈수록 오렌지→갈색→진한밤색 또는 블랙으로 색이 변하는가 하면 디자인한 사람의 컨디션, 피부타입, 몸 상태 등에 따라 컬러가 미묘하게 다르다. 심지어 비가 오는 날과 맑은 날에도 차이가 날 정도다.

몸의 경우 헤나 디자인은 기본 1~2주정도 유지되며, 신체부위나 피부타입에 따라 3~4주까지도 유지된다. 피부층이 얇거나 유분이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빨리 지워지고 색도 연하다.
헤어의 경우, 영구는 아니지만, 천연염색으로 자연스럽게 색이 빠지며, 반복하여 염색할수록 깊고 풍성한 칼라를 나타낸다.

최근에는 취미로 하는 미술에도 이용되고 있다. 헤나 도안이 섬세하고 반복되는 만큼 심신의 안정을 위해 만다라 그리 듯 패턴그리기로 이용되는가 하면 농담을 이용해 여러 가지 색을 표현하며 물감 대신 활용되기도 해 중,고생들의 집중력 강화 및 정서함양과 직장인들의 취미활동으로 인기를 얻으며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 헤나 디자인과 염모 과정
헤나 디자인을 위해서는 먼저 원하는 디자인과 신체부위를 정한다. 그 후 원하는 신체부위에 헤나전용 오일을 바르거나 따뜻하게 한다. 이 과정은 헤나가 잘 침투하고 오래 유지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후 헤나를 짜내듯 피부위에 올려 디자인을 완성한다.

헤어 염모의 경우, 먼저 머리에 유분기를 없애기 위해 깔끔히 세정한다. 유분기가 헤나의 침투를 방해하기 때문에 중요한 과정이다. 헤나는 두피치료의 효과도 있기 때문에 두피에 닿게 바를 수 있다. 이런 경우, 두피에 오렌지색으로 물들수가 있으나 보통 2,3일이 지나면 완전히 지워진다.

헤나를 골고루 잘 발랐다면 랩으로 머리를 감싼 후 1시간-2시간정도 기다린다. 헤나의 특성상 오래 기다리면 기다릴수록 모발과 두피가 건강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처음 헤나 염모 시술 후에는 모발이 뻣뻣해진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초기에 반복해서 사용하면 두피가 강화되고 모발이 튼튼해진다. 헤나 염색 이후 천연 인디고 염색을 반복하여 사용하면 검정색이나 어두운 밤색의 컬러를 연출할 수 있다.

◆ 천연헤나라는데 트러블이 생긴다고?
100% 헤나라고 해서 트러블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땅콩, 달걀 등 특정 음식에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천연 헤나도 극소수의 사람들에게 알러지 반응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100% 안전하다. 외국에서는 아이의 축복을 비는 의미에서 임산부의 배에 헤나를 장식하기도 한다. 최근 미국에는 뱃속의 아이를 축복한다는 의미로 베이비샤워 파티에 헤나를 하는 문화가 생겨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헤나 트러블‘은 100% 천연헤나가 아닌 화학성분이 함유된 헤나를 잘 모르고 이용했을 경우 발생한다. 강한 컬러와 빠른 결과를 내기 위해 PPDA(일명 블랙헤나)성분이 첨가된 헤나 염료를 이용했을 경우 트러블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 트러블이 발생하면 먼저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가렵다. 심한 경우 수포도 생긴다. 상처가 아무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자칫하면 흉이 질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EJ 이제이바디아트연구소 홍은주 소장
특히, 최근에는 국내외 관광지에서 헤나디자인을 접하는 경우도 많은데, 검정컬러를 빠른시간안에 나타내며 피부에 1주이상 지속된다면, 블랙헤나가 아닌지 일단 의심해야 한다. 또한 디자인 전 자신의 피부 타입을 먼저 파악하고 헤나디자이너에게 문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천연 헤나는 거의 안전하지만 피부가 극도로 예민한 사람들은 패치 테스트를 권한다.

EJ 이제이바디아트연구소 홍은주 소장은 “여름을 맞아 많은 사람들에게 헤나가 각광받고 있지만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피부 타입을 잘 확인하고 100% 천연 헤나가 확실한지 확인해야하며,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이 좋다”라며 “ 원하는 디자인과 신체 부위도 잘 고려하면 올 여름 아름답고 트렌디한 멋진 헤나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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