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오송박람회에서 뿌린 씨, 꽃이 피려 합니다
[이슈] 오송박람회에서 뿌린 씨, 꽃이 피려 합니다
해외 바이어 몰렸던 미앤지코스메틱, 중국 사우디 등 상담 초청 줄이어
  • 엄정권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3.06.11 0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10~16일 중국 청도 옌타이, 19~21일 심양, 21~22일 북경, 27일 운남성 꾼밍 등 일정이 빡빡하다. 중국 바이어들이 국내 한 소규모 화장품업체를 초청, 상담과 프로모션 등으로 잡아놓은 일정이다.

▲ 오송박람회 때 미앤지코스메틱은 즉석 시연을 통해 즉각적인 효과를 보여줘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모두 중국 측 화장품업체 또는 유통업체가 경비 일체를 부담하면서 부르는 조건이다. 오송세계화장품뷰티박람회 때 뿌린 씨앗이 비로소 꽃이 피고 열매을 맺으려  하고 있는 순간이다.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베르젠(Belljen)’을 내고 있는 미앤지코스메틱이 희망을 품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 윤현수 기획실장은 6월 10일 서울 논현동 사무실에서 만난 자리에서도 연신 걸려오는 핸드폰 전화에 대화가 자주 끊길 수밖에 없었다.

“우리를 초청하는 중국 관계자들은 모두 오송박람회 때 찾아온 바이어들입니다. 요즘 이런 전화 받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른바 모두 ‘러브콜’이다. 제품을 현지에서 시연해 효능 효과를 전달하면서 총판권을 따내기 위한 중국 관계자들의 구애가 뜨겁다. 윤 실장은 중국 일정 중간에는 국내 청주에서도 대규모 프로모션 행사도 있다고 한다. 이 역시 오송박람회 때 찾아온 국내 업자가 500~1000명을 불러 제품 시연을 하겠다는 것.

▲ 5월 오송박람회 미앤지코스메틱 부스 앞의 윤현수 실장.
이 뿐이 아니다. 7월1일에는 홍콩으로 날아가야 한다. 홍콩 심천 마카오 등 외국인 관광객 상대로 프로모션을 할 테니 와 달라는 부탁이 왔다고 한다.

베르젠은 중국 쪽에만 알려진 것이 아니다. 싱가포르의 한 업체도 관심을 갖고 있다며 윤 실장은 핸드폰으로 메일을 보여준다. “오송박람회 때 찾아온 바이어가 26개국 300여 명입니다. 그 중 절반 정도가 관심을 보이면서 이렇게 연락이 오고 있습니다.”

또 멀지않아 베르젠을 중동에서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사우디의 한 바이어가 사우디, 이란, 두바이 등 중동 총판권을 요구하면서 접촉을 갖자는 연락이 와, 7월 중순 중동이나 국내에서 상담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윤 실장은 덧붙인다. 국내 유명 업체도 원료 공급 의사를 타진해와 한창 조율 중이라고 한다.  
 
이 회사는 얼마 전 중국 한족 직원 한명을 새로 뽑았다. 늘어나는 중국 측 바이어 응대에 맞추기 위한 것. 생산은 국내 한 OEM업체가 맡고 있지만 급증할 물량에 대비, 국내 최고 OEM업체와도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중국 측의 위생허가는 지난해 말부터 추진해 온 끝에 7월 중 모두 완료될 것 같다고 윤 실장은 전망했다.

베르젠은 경기도 고양시의 미앤지피부과에서 손님들을 위해 소량씩 처방 판매하던 것이 입소문을 타면서 시장으로 나온 제품이다. 미백 주름개선 등 기능성 화장품으로 알부틴, 알란토인, 실크추출물 등이 함유돼 있다.

미앤지코스메틱은 베르젠 제품을 앞세워 오송박람회에 참가, 즉석 시연을 통해 효과가 즉각 나타난다는 점을 강조해 관람객과 해외 바이어들의 집중적인 이목을 끌었다. 오송박람회 조직위원회로부터 모범적인 참가업체로 꼽히기도 했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명칭 : (주)헬코미디어
  • 제호 : 뷰티코리아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2458
  • 등록일 : 2013-02-08
  • 발행일 : 2013-03-02
  • 발행·편집인 : 임도이
  • 뷰티코리아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13-2024 뷰티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bkn24.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