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출범한 H&B숍 롭스(LOB's)가 3호점을 6월 25일 잠실에 열었다. 롭스 잠실캐슬점은 60평 규모로 지하철 2호선 잠실역 8번 출구 바로 앞에 있다.
헬스케어 제품 비중은 1, 2호점과 마찬가지로 15% 수준을 유지했으며 인테리어 또한 흰색과 탱고 레드로 산뜻하고 활기찬 짐(gym, 체육관)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롭스 3호점이 위치한 롯데 잠실 캐슬프라자에는 롯데시네마 본사와 롯데마트 본사, 롯데칠성 본사 등이 함께 있고 가까이에는 잠실 롯데백화점, 호텔 등이 있는 등 사실상 롯데타운이다. 이에 롭스 측은 롯데 계열사 직원들의 시너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롭스 3호점은 메이블린, 부르조아, 스틸라 등 백화점 브랜드가 원형 매대로 입구 중앙에 자리 잡고 있으며 입구 왼쪽 벽면에는 헬스케어 브랜드가 채우고 있다.
특히 아메리칸 헬스 등 수입 브랜드가 눈에 띄었고 비타민 케어 등도 1, 2호점과 다름없이 벽면을 차지하고 있다. 매장에서 안내를 맡은 영업지원팀 황윤복 사원은 “1, 2점과 상품 구색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인테리어도 스포티 한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며 “특히 유기농 캔디 등 색다른 제품도 구비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려 애썼다.” 고 말했다.
3호점에만 있는 제품은 바로 스위스 네일 케어 브랜드 ‘마발라(MAVALA)'로 크지는 않지만 독립 매대로 자리 잡아 소비자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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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팀 고소라씨. 직접 광고홍보판이 돼 고객에 증정품을 나눠주느라 분주하다. | ||
황 사원은 이곳 상권은 유동 인구가 매우 많지만 특히 직장인이 많은 곳으로 점심시간과 저녁 퇴근 무렵 고객이 크게 몰린다고 한다. 가오픈한 24일 점심시간과 저녁에 손님이 집중됐으며 일부는 주변 아파트 등의 가족손님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 객단가가 홍대 입구보다 30% 정도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롭스 3호점은 바로 이웃한 올리브영과 경쟁할 수밖에 없다. 올리브영은 롭스보다 규모는 작지만 오랜 단골들이 많은 선발주자로서 인지도가 매우 높은 편.
그러나 잠실역 주변이 사실상 롯데타운으로 롭스가 마치 안방을 차지한 모습이라는 게 업계 반응이다. 홍대 입구에 이어 잠실에서 또 한번 올(올리브영)-롭(롭스)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