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아침에 향수를 뿌리고 나왔는데 오후만 되면 사라지고 만다. 물론 향수 종류에 따라 지속시간이 다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하루 종일 완벽한 향을 유지하기는 어렵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공병에 향수를 담아 사용하거나 미니어처 제품을 사용하기도 한다. 물론 본품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도 있겠지만 보관상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 여름처럼 냄새에 민감해 지는 시기에는 향수 사용이 늘어난다. 이런 소비자들을 위해 파우치는 가볍게, 향기로운 여인으로 만들어주는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롤온, 스틱, 고체 등 형태는 다양하지만 휴대성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 제품은 우아하게 향수를 뿌리는 모습을 포기한 대신 실용성을 택했다. 기존의 향수보다 휴대가 간편하고 바르는 횟수에 따라 향의 강도를 정할 수 있다. 또한 향수를 블랜딩하기 쉽고 기존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 롤온 향수, 굴려라 그러면 향기로워지리라~
기존의 미니어처는 휴대는 편하지만 내용물이 샐 염려가 있고, 바르기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롤이 달린 향수들은 작은 크기로 휴대가 간편하고 바르기도 쉽다. 몇 번 굴리느냐에 따라 향의 강도도 조절이 가능하다. 더불어 블랜딩을 통해 원하는 향을 만들기도 쉽다.
롤을 굴리는 재미도 꽤 쏠쏠하지만 제품에 따라 내용물이 나오는 양이 다르므로 조절해서 사용해야 한다.
1. 안나수이 ‘시크릿 위시’ & ‘페어리 댄스’ 오 드 뜨왈렛 롤온 - 10ml / 23,000원
시크릿 위시는 동화 속 요정과 같은 신비함과 황홀함을 담은 향수로 레몬, 멜론 등의 상큼한 향이 향긋한 파인애플과 블랙커런트의 신비로움을 만나 감각적 매력을 극대화 한다. 또한 따뜻한 화이트 시더우드와 센슈얼한 앰버는 시크릿 위시만의 신비로운 향을 깊어지게 한다.
페어리 댄스는 화창한 오후, 매혹적인 장미 정원 속 모습이 느껴진다. 탄제린, 핑크 페퍼의 스파클링 프루티 향으로 시작되는 페어리 댄스는 피오니, 뱀부와 장미의 향이 조화를 이루며 상쾌한 느낌을 선사한다. 베이스 노트의 샌달 우드, 베티버 그리고 바닐라는 신비로우면서도 즐거운 기억을 상기시킨다.
2. 록시땅 ‘플뢰르 쉐리 인텐스 롤-온 오 드 뚜왈렛’ - 10ml / 34,000원
지중해의 소중한 꽃인 오렌지 블러썸은 불어로 사랑 받는 꽃이라는 플뢰르 쉐리라 불린다. 네롤리, 오렌지 블라썸 앱솔루트, 오렌지 블라썸 워터 앱솔루트가 조화를 이뤄 여성스럽고 섬세한 느낌을 준다. 맥박이 뛰는 목, 가슴, 손목에 볼을 굴려 발라준다.
3 딥티크 ‘오 모헬리 롤 온’ - 20ml / 68,000원
이국적인 느낌의 오 모헬리(Eau Moheli)는 최고급 꽃인 일랑일랑 꽃을 메인으로 하는 플로럴 워터 향수다. 오 모헬리는 일랑일랑의 향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바닐라도 오렌지 블러썸의 향도 없고 약간의 그린 노트, 바이올렛, 블랙커런트 잎이 가미되어 좀 더 프레쉬한 느낌을 선사하며 봄과 매우 어울리는 향이다.
4 데메테르 ‘롤온 퍼퓸 오일’ - 8.8ml / 19,000원
오일 타입으로 소량만 발라도 풍부하고 은은한 향기를 느낄 수 있으며 최대 7시간 정도 향기가 지속된다. 또한 향기를 블렌딩해 사용해도 되며, 피부에 직접 발라도 자극을 주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데메테러의 베스트 향인 ‘세탁건조’, ‘베이비파우더’, ‘클린솝’, ‘쁘띠바쓰’, ‘체리블라썸’등을 만나볼 수 있다.
■ 스틱 향수, 향수 바르기가 가장 쉬웠어요~
패키지만으로는 도대체 어떤 제품인지 알 수가 없다. 뚜껑을 열면 향긋한 냄새가 전해져 오는 스틱 향수는 향수에 실용성을 덧칠했다. 롤온, 스틱, 고체 세 가지 타입 중 가장 손쉽게 바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내용물이 샐 걱정이 없다. 있다. 더불어 바르는 재미와 함께 예쁜 패키지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1. 르 소프트 퍼퓸 ‘내추럴 스틱 향수’ - 5g / 29,000원
르 소프트 퍼퓸은 일반 향수와 달리 내용물이 샐 걱정이 없다. 또한 끈적이지 않고 가볍게 흡수되는 것이 장점으로 덧바르는 횟수에 따라 향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시어버터, 모노이 오일, 망고 버터 등 자연 성분을 베이스로 만들어져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스트립티즈 플라워, 엄밸리 무아, 우마벨, 네마미아, 락, 재즈, 럭키베이, 코파카바나 등 약 10종으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2. 더페이스샵 ‘러블리 믹스 쁘띠 아이 퍼퓸 스틱’ - 6.5g / 9,900원
이 제품은 01 러브 플로랄, 02 스윗큐트, 03 프레쉬 브리즈 총 3가지 향으로 구성돼 있다. ‘러브 플로랄’은 쟈스민과 화이트 머스크로 화려하고 우아한 플로랄 향을 가지고 있으며, ‘스윗 큐트’는 시트러스, 프루티가 싱그럽고 달콤한 프루티 플로랄 향이다. 마지막으로 ‘프레쉬 브리즈’는 프레지아, 머스크가 상쾌한 바람을 맞는 듯 한 청량한 느낌을 전달한다.
3. 토니모리 ‘헬로바니퍼퓸바’ - 9g / 8,800원
편리성, 보습력, 경제성을 두루 갖춘 스틱향수로 01호 베베파우더, 02호 모모프루티, 03호 도도로즈, 04호 코코플로랄, 05호 폼폼그린티 5종으로 구성돼 있다. 마일드 하게 피부에 도포돼 보습효과를 부여하는 제형의 제품으로 각 제품마다 시트러스, 플로랄, 프루티, 머스크, 우디 등의 향을 담고 있다.
4. 러쉬 ‘고릴라 퍼퓸’ - 12g / 제품별로 가격이 다름
러쉬는 스틱 타입을 솔리드 퍼퓸, 스프릿처, 오토마이저의 타입이 있어 T.P.O.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향 중에서 순수한 쟈스민을 느낄 수 있는 러스트(13,700원), 잉글리쉬 로즈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긴 이모젠 로즈(21,700원)와 이국적이면서도 고혹적인 향기의 카마(13,700원)가 인기를 끌고 있다.
■ 고체 향수, 향기가 녹아 내리다~
손끝으로 부드럽게 녹여 바르는 고체 향수는 그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사실 어찌 보면 귀찮게 느껴질 수 도 있지만 손 끝에 느껴지는 촉감과 피부에 부드럽게 발리는 발림성이 색다른 재미를 전해준다.
1. 에스쁘아 ‘스파클링 밤 케잌 후레그런스’ - 5.4g / 13,000원
에스쁘아 스파클링 밤 케잌 후레그런스는 휴대가 간편한 핸디 사이즈의 고농도 고체 향수로 뛰어난 발향과 편리한 휴대성이 특징이다. 여성스럽고 도발적인 매력의 센슈얼 프루티 플로럴 향취가 담겨있으며, 한 번의 터치만으로도 오랜 시간 향이 지속된다.
2. 딥티크 ‘필로시코스 솔리드 퍼퓸’ - 4.5g / 69,000원
무화과 열매와 나무향, 따스한 흙 향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세련된 향취의 딥티크 ‘필로시코스 솔리드 퍼퓸’은 피부에 자극이 없는 휴대용 무알콜 고체 향수이다. 핸드백에 넣고 다니며 맥박이 뛰는 손몰, 팔꿈치 안쪽, 귀 뒤쪽에 부드럽게 발라 언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무화가 나무의 잎과 꽃은 산뜻한 그린 향, 화이트 시더는 우디한 향, 무화과 나무의 액즙은 필로시코스의 밸런스를 잘 어우러지게 한다.
3. 에뛰드하우스 ‘헬로키티 케익 후래그런스’ - 8g / 6,000원
앙증맞은 헬로키티가 눈에 띄는 이 제품은 고체 타입 향수로 휴대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트로피컬 프루티향의 ‘헬로키티 큐티 트로피컬 케익 후래그런스’, 프루티 플로랄 향의 ‘헬로키티 스윗 프레쉬 케익 후래그런스’, 베이비 파우더 향의 ‘헬로키티 텐더 파우더 케익 후래그런스’ 등 총 3종의 향으로 구성돼 있다.
4. 록시땅 ‘체리 블라썸 솔리드 퍼퓸’ - 10g / 17,000 원
부드럽고 은은한 체리 블라썸 향의 록시땅 ‘솔리드 퍼퓸’은 리뉴얼된 패키지로 만나볼 수 있다. 프로방스, 뤼베롱 지역에서 온 체리추출물이 함유돼 있으며 무알콜로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다.
5. 너츠크림퍼퓸 ‘미모사 부케’ -10g / 26,000원
인공합성원료, 알코올, 황산화물질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배제했으며, 버찌나무 용기에 제품을 담아 휴대가 간편하고 깨질 위험이 없다. 향은 갓 따온 미모사 부케향, 스위트한 살구향, 강렬한 유혹의 일랑일랑향, 열대야의 망고향, 시원달콤한 멜론향 등 총 10가지의 자연향으로 구성돼 있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