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화장품 업체 2분기 실적 눈높이를 낮춰라
[이슈] 화장품 업체 2분기 실적 눈높이를 낮춰라
백화점 역성장, 방판은 내리막 심각... 브랜드숍은 경쟁심화 실적 차별화 예상
  • 엄정권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3.06.28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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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장품 업체의 올 2분기 실적은 아무래도 눈높이를 낮춰야 할 것 같다.

경기침체가 길어지고 합리적 소비 추세에 따라 고성장을 기대할 수 없는 시장 상황에서 눈높이를 낮춘다면 실적은 대체로 양호할 전망이다. 눈높이를 낮춰야 하는 대목은 특히 영업이익이다. 다음은 신한금융투자 허민호 연구원의 2분기 전망 요약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1% 증가한 7929억원이 예상하며 영업 이익은 2.6% 감소한 955억원이 점쳐진다. 이는 마진이 많은 방판 매출 감소와 해외 마케팅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모레의 해외 화장품 영업이익은 51% 정도 감소한 19억원이 기대되며 국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3% 감소한 855억원을 예상, 1분기 4.1% 감소세보다는 개선됐다.

올 3분기에는 온라인과 면세점 매출이 고성장을 보일 것이나 방판 매출 감소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어 국내 화장품 영업이익은 역성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3분기 전체 영업이익 역성장세는 3% 미만으로 2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작년 하반기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던 프랑스 법인이 소폭의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국내 화장품 영업이익 부진을 상쇄한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아모레그룹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9% 증가한 9722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0.3% 감소한 1206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4.4% 감소한 1분기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다.

특히 이니스프리와 아모스프로페셔널의 영업이익이 각각 31.2%, 13.9% 증가한 129억원, 3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 감소를 상쇄할 전망이다.

LG생활건강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 기대비 11.5%, 10.8% 성장한 1조920억원, 116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생활용품과 화장품 영업이익은 국내 신규 브랜드 및 제품 매출 증가 그리고 마진이 좋은 해외 매출 확대에 힘입어 각각 14.8%, 15.3% 증가한 238억원, 588억원이 예상된다.

그러나 음료부문 영업이익은 낮은 기온 영향으로 매출 증가세가 둔화됐다. 또 LG생활건강은 경기 둔화 등 영향으로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매출 17%, 영업이익 20% 성장은 어려울 것 같다. 그러나 더페이스샵 등의 해외매출 고성장이 뒷받침돼 화장품 부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맥스는 매출액은 20.4% 늘어난 1057억원, 영업이익은 9.0% 증가한 1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중국 광저우와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국내 화장품 공장과 중국 상해 공장 가동률이 좋아져 양호한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국내 화장품 부문이 20.7% 증가한 59억원, 해외 화장품이 7.4% 감소한 16억원이 예상된다. 코스맥스의 올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1%, 9.5% 증가한 3755억원, 2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저가 화장품 업체간 경쟁 심화에 따라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며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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