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톡 ②]여름 피지는 내게 맡겨라 … 페리페라 오일캡처 팩트
[리뷰톡 ②]여름 피지는 내게 맡겨라 … 페리페라 오일캡처 팩트
뷰티코리아뉴스 기자 직접 체험... 피부 보송보송, 케이스는 "글쎄"
  • 박아영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3.07.01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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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은 뭐니뭐니해도 과다한 피지 분비일 것이다. 더운 여름 흥분한 피부가 내뿜는 피지는 공들여 한 화장을 어느새 모두 지워버릴 뿐 아니라 지저분한 인상마저 준다.

그렇다고 해서 기름종이를 이용하자니 기름으로 물든 종이를 누가 볼까 조심스럽다.

페리페라의 ‘오일 캡처 팩트’(1만원/6.5g)는 여성들의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제품이다.

‘기름종이 보다 더 강력한 기름 종이 팩트’를 표방하는 이 제품은 천연 옥수수 파우더가 함유돼 있어 피지의 구성 성분이 되는 오일만을 선택적으로 흡수해준다.

오래 시간 보송보송하고 화사한 피부톤을 연출해 주는 것은 물론이고 덧발라도 뭉침 없이 깔끔한 메이크업을 유지할 수 있다. 여기에 프라이머 효과까지 가지고 있는 일석이조의 제품.

말 그대로 딱 여름에 필요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복합성 피부로 여름이면 T존의 유분으로 고생하는 박, 심 기자가 직접 이 제품을 사용해 봤다. 제품 사용 기간은 6월 21~28일.

* 제품 사용 대상
1. 뷰티코리아뉴스 박 모 기자=나이 30대. 10대 후반까지 지성피부였으나 한두살 나이먹으며 지복합성 피부로 변모. 다행히 제품을 가리지 않는 주는대로 먹는 피부 타입. 다만 최근 환절기에 U존의 각질이 고민이다.
2. 뷰티코리아뉴스 심 모 기자=나이 20대. 대한민국에서 가장 흔한 수분 부족형 복합성 피부. T존은 유분폭발, U존은 사막화 진행 중. 민감성 피부로 트러블이 쉽게 발생하며, 환절기만 되면 고개를 드는 각질과 사투를 벌이는 중이다.

◆ 오일만 쏙쏙! 페리페라 오일 캡처 팩트 “사용해 보니...”

박 : 제품의 본연의 역할은 오일을 흡수하는 거잖아. 나는 이 제품이 오일을 흡수하면서 피부의 광채가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했어. 피지는 많아도 고민이지만 적당한 광채는 건강한 피부를 연출하는데 도움이 되잖아. 그게 다 사라지고 90년대 유행하던 과다한 매트 피부가 되지 않을까 고민했는데 자연스러운 광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건강한 피부 느낌도 연출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심 : 기본적으로 오일은 잘 잡는 것 같았어요. 이게 완전 싹 흡수돼 얼굴에 윤기가 하나도 없는 느낌은 아니고 피부가 보송보송해진다는 말이 정확한 것 같아요. 번들거리는 느낌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피지 흡수에 효과적인 거 같아요.

박 : 요즘 아무리 광나는 피부, 빛나는 피부가 유행이라지만 여름철에 너무 광나면 피지나 개기름으로 오해 하더라고. 번들거리는 피지를 잡아주는 역할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던 것 같아. 요즘은 여성들이 파우더를 거의 쓰지 않는데 이 제품은 파우더의 역할도 하면서 오일도 잡는다고 해야 하나...  어쩼든 기존의 파우더에서 개선된 느낌이야. 난 이런 역할이 명시된 파우더를 기존에 써 본적이 없거든.

심 : 유분기를 잡으면서 살짝 보정효과도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물론 메이크업 제품처럼 사용하기는 부족하지만 톤이 살짝 밝아지는 느낌이 들어서 수정 메이크업에 사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건조함 없이 피지만 쏙~ 얇은 사용감 좋아

박 : 나는 초반에 이 제품을 쓰면서 피지를 과도하게 잡아서 건조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지금 우리가 얘기를 나누다 보니 그런 느낌은 없는 것 같다. 번들거리지 않게만 보여주는 정도?

심 : 저는 복합성 피부다 보니까 건조한 건 잘 모르겠더라고요. 티존 부위와 기름이 많은 부분만 살짝살짝 바르다 보니 많이 건조하지 않았어요.

박 : 나도 티존에만 바르기는 하는데 이 부위에 피지가 정리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바르니까 좀 뭉치거나 지저분해 보이기도 하더라. 피지가 오히려 돋보였다고 할까? 블랙헤드를 싹 정리하고 바르니 깔끔하고 보송보송하더라고. 모든 화장이 피지 제거를 잘 하고 발라야 하는 게 맞지만 그런 점 때문에 초반에 콧망울 부분에 바르는 것은 좀 망설였어.

심 : 파우더 타입이라서 그런 거 같아요. 이건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도 생기는 문제점이니까요.

박 : 바르는 사람의 노하우가 필요할 것 같아.

심 : 콧망울 같은 부위는 소량으로 바르거나 다른데 바르고 남는 양으로 가볍게 바르면 될 것 같아요.

박 : 뭉치거나 이런 건 전혀 없더라. 완전 얇게 발려서 가볍고 산뜻 하더라.

심 : 퍼프 때문인 것 같아요. 퍼프가 양이 많이 덜어지지 않고 제형과도 잘 맞아서 가볍게 발리는 것 같았어요. 손으로 발라보니 약간 뭉치더라고요. 그걸 퍼프로 문질러주니 다시 얇게 발렸어요.

박 : 퍼프가 좋은 것 같아. 작고 귀엽고. 제품이 너무 많이 덜리지도 않고 탄력 있어.

심 : 제품과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아요.

◆ 프라이머 효과 있어…메이크업 지속력도 늘어

▲ 팩트를 바르기 전 과 후. 약간의 톤 보정과 프라이머 효과가 있다.
박 : 프라이머 효과와 관련해서 신기한게 내가 얼마 전에 코를 잘못 건드려서 피지가 빠져나간 자국이 고스란히 있었는데 이거 바르니까 정말 안보이더라. 프라이머 바를 때랑 느낌도 좀 비슷하더라고.

심 : 평소에 인위적인 느낌의 실리콘이 함유된 프라이머를 별로 안 좋아 해서 사용하지 않아요. 그런데 이 제품은 그런 느낌은 아니고 부드러운 느낌은 확실히 나더라고요. 뭔가 막을 씌운 듯 한 느낌은 아니고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정도예요.

일부러 그런 건 아니지만 썬크림만 바르고 있다 유분기가 올라와서 이 제품을 바르고 깜빡 잊은 채 그 위에 화장을 한 적이 있는데 평소보다 메이크업 시 발림성이 좀 떨어졌어요. 그런데 메이크업 지속력은 늘더라고요. 메이크업 전에 사용해도 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유분이 덜 올라오는 느낌이더라고요.

박 : 나는 펜슬 아이라이너를 쓰지 못하는 타입이야. 아무리 강력힌 워터 프루프 제품이라도 좀 지나면 번지거든. 근데 펜슬 라이너 그린 후 이 제품으로 두드렸더니 안 번지더라고. 바른 다음에 이걸 바르거나 이걸 바르고 나서 아이라이너를 그리면 좋을 것 같아.

심 : 선배 말 듣고 따라 했는데 아이라이너가 안 마른 상태에서 발랐다가 퍼프가 더러워졌어요. 부디 아이라인이 마른 다음에 덧바르기를...

박 : 헤어에 활용하는 방법으로 헤어에 유분기가 두드러진 날 사용하면 좋다고 하던데 드라이 샴푸 정도의 효과가 있지는 않고 약간을 효과가 있더라고. 다만 퍼프가 지저분해 질 수 있다는 생각에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

심 : 저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가루 타입의 오일 제거 파우더를 가끔 앞머리에 사용하고 있는데 팩트 형태다 보니 그 정도 효과는 없었어요.

박 : 그럼 이건 긴급 상황에만 사용하는 걸로~ 피부 톤 보정 부분에 대해서는 어때?

◆ 약간의 톤 보정 효과 … 튼튼하지 못한 케이스 아쉬워

심 : 선크림 바르고 이 제품만 발라봤는데 살짝 환해지더라고요.

박 : 말 그대로 비비크림 바르고 선크림 바르고 이 제품 바르면 보정 효과가 있을 수 있겠네?

▲ 팩트를 바르지 않은 왼 손등과 바른 오른 손등이 톤이 미세하게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심 : 그렇게 까지 사용해 보지는 않았는데 수정 메이크업을 할 때 피지가 잡히면서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원래 다크닝 현상도 피지 때문에 생기는 거니까요.

박 : 나는 하루에 두 번 정도 발랐어. 점심 먹고 외근 나가기 전에 한번 바르고 3~4시 정도 한번 바르면 유분기 없이 피부가 유지되는 거 같더라고.

심 : 하루에 한번 정도 오후 2시에 사용했는데 한 3~4시간 유지되는 것 같아요. 워낙 가볍게 발려서 유분이 많은 타입은 덧바르면 될 것 같아요.

박 : 근데 이게 단점이 있더라...  이 정도 가격의 제품의 경우, 세퍼레이터 없이 내용물과 퍼프가 함께 있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건 분리 되어 있어서 좋았어. 근데 이게 퍼프가 아래 있고, 내용물이 위에 있어 파우더 뚜껑을 열다 보면 자꾸 손톱으로 찍게 되더라. 또 케이스가 디자인이나 크기는 좋은데 약간 덜컹 거리는 느낌이랄까? 그런 게 있어.

심 : 저도 처음 받았을 때부터 느낀 것인데 본체와 뚜껑 부분의 연결이 약하더라고요. 사용하다보면 이게 헐거워지거나 케이스가 깨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박 : 내 것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뚜껑도 잘 열리고 안에 거울이 있어 편하기는 한데 연결 부분이 너무 헐거운 느낌이 들고 닫을 때도 신경 써서 닫아야 하더라고.

심: 저도 퍼프가 아래 들어있는 게 불편하더라고요. 또 케이스가 약해서 떨어뜨리면 가루가 생길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케이스가 약한 점과 잠금이 약한 것이 단점이라 이게 보완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 전반적으로 만족, 제 기능 잘 하는 제품

박 : 나는 케이스만 튼튼하다면 파우더 대신으로도 쓰면 좋을 것 같아.

심 : 좀 얇거나 심플하게 디자인이 변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박 : 나는 이 제품 중 프라이머 효과가 가장 좋더라고. 심 기자는?

심 : 적당히 피지를 잡는 것이 좋았어요. 그리고 바르면 약간 실키한 느낌이 드는 것이 좋더라고요. 평소에 파우더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좋은 제품인 듯해요. 향은 파우더 향이라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성분도 옥수수 전분이라서인지 부담스럽지 않고요.

박 : 베이비 파우더 향이 아닌 은은하고 성숙한 향이야. 쓰기도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아. 클렌징을 할 때도 부담스럽지 않아. 이 제품 바르니 얼굴이 덜 끈끈하게 느껴져 덜 덥게 느껴지더라.

심 : 지성 피부 친구에게 추천하면 좋아할 것 같아요. 케이스가 좀 더 예뻤다면 좋겠지만요.

박 : 나도 케이스만 더 튼튼해진다면 계속 쓰고 싶어.

◆ 제품에 관한 별점 (5개 만점)

항목

박 기자

심 기자

피지 흡수력

★★★★

★★★☆

밀착력

★★★☆

★★★★

발림성

★★★★

★★★☆

지속력

★★★☆

★★★☆

피부톤 보정

★★★★

★★★★

케이스

★★☆

★★

※ 토론 결과 이 제품의 오일 흡수 능력은 뛰어난 것으로 결론 지었다. 다만 피부 타입에 따라 사용 만족도는 다를 수 있음을 일러둔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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