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늘어나는 피지 분비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피지과다 분비로 인해 콧등을 까맣게 수놓는 블랙헤드는 여름철 피부 불청객이다.
지저분한 블랙헤드는 청결하지 못한 인상을 심어주기도 한다.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콧등 위로 오톨도톨 보기 싫게 올라온 블렉헤드를 인위적으로 짜거나, 코팩 등을 사용해 제거하기도 한다.
하지만 블랙헤드를 인위적으로 제거하면 코 모공이 넓어지거나 오히려 피지가 더 많이 낄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그렇다면 블랙헤드를 그대로 두는 것이 과연 모공을 비롯한 피부 상태에 도움이 될까?
조창환 라마르피부과 분당점원장은 “블랙헤드를 방치해 둘 경우 모공 속 박혀있는 피지가 점점 커지면서 오히려 모공크기를 키울 수 있으므로 블랙헤드는 주기적으로 제거해 주는 게 모공관리를 위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단, 손으로 블랙헤드를 짜 낼 경우 피지가 닫힌 모공 사이를 비집고 나오면서 모공을 넓힐 수 있고 또 그 과정에서 세균감염이 발생하거나 모세혈관이 파괴 돼 색소침착 등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모공을 충분히 열어준 뒤 면봉 등을 사용해 청결하게 블랙헤드를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모공확장 없이 효과적으로 블랙헤드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미온수에 콧등을 충분히 불려 모공을 확장시켜 준 뒤 면봉으로 살짝 눌러주면 모공 및 피부손상 없이 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이때 너무 뜨거운 물이나 스팀타월 등을 사용하면 피부에 자극을 주고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딸기코를 만들 수 있으니 이를 주의하자.
아울러 블랙헤드를 제거한 후에는 차가운 화장수 등을 충분히 적신 화장솜을 콧등에 올려 압출로 인해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모공수렴을 도모해 주는 것이 모공관리에 도움이 된다. 또한 딥클렌징 제품이나 테라클리어 치료를 받는 것도 블랙헤드 제거 및 모공축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문가는 조언했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