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최고 90% 할인...5만원이면 바구니에 '행복 가득'
[현장] 최고 90% 할인...5만원이면 바구니에 '행복 가득'
스킨79 패밀리 세일 4일까지... 신제품 총출동 "판매보다 브랜드 알리기"
  • 엄정권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3.07.03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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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킨79가 처음으로 패밀리 세일 행사를 열었다. 7월2~4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SNU장학빌딩 2층에서 열리며 신제품 등 모든 제품을 60% 이상 최고 90% 할인 판매한다.

정가 8만5000원짜리 스킨케어가 2만원. 5만9000원짜리는 단돈 1만원. 마스크 낱개 하나는 500원 동전 하나면 된다. 최고 90% 할인.
 
스킨79가 처음으로 패밀리 세일 행사를 열었다. 7월2~4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SNU장학빌딩 2층. 카페 한쪽을 얻어 ㄷ자로 행사장을 꾸미고 스킨79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을 펼쳐 놓았다.

일반 세일행사 때보다 훨씬 싸고, 직원가보다 더 싸게 제품을 내놓았다. 5만원어치만 구입한다면 아마 한 바구니 가득 담을 수 있을 것 같다. 7월 2일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손님은 많지 않았지만 소문을 듣고 삼삼오오 찾아 왔다. 대부분 너무 싼 값에 놀란다.

 

 

 

 

 

 이그린 홍보마케팅팀장은 "처음으로 기획한 행사라 브랜드 이미지에 많이 신경 썼다. 재고 처분 행사라면 큰 오해다. 브랜드를 널리 홍보하는 차원에서 마련했다"고 밝힌다.

행사를 알리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보도자료 뿌리고 지하철역 입구에서 전단지 나눠주고 포스터를 붙이는 등 '돈 안드는' 광고를 많이 했다. 그래도 입소문을 타고 손님이 생각보다 적지 않으니 다행이라고 한다.

최고 90% 할인해 팔다 보니 원가 이하 제품도 있다. 나온지 한달도 안 된 신제품도 60% 할인해준다. 특히 스킨79가 피부과 성형외과 등에 공급하는 닥터랩 제품도 2만원만 주면 최고 비싼 스킨 제품을 구할 수 있다. 이 행사장에서 가장 비싼 제품이다.
 
반면 마스크 팩 낱개 하나는 500원. 사람들이 바구니에 쓸어 담는다. 1만원이면 20개, 일주일에 2번 사용한다면 석달은 너끈히 쓸 수 있는 수량이다. 이른바 '만원의 행복'을 석달 누릴 수 있는 것.

손님들 평균 구매액은 10만원에서 20만원 사이. 이 정도면 스킨79가 나눠 주는 쇼핑백 두 개는 채울 수 있다. 외국 손님도 더러 눈에 띈다. 이 팀장은 오전에 러시아 손님이 와서 대량 구매해 갔다고 한다.

 
중국 손님이 왔다. 커다란 박스를 뜯더니 말 그대로 쓸어 담는다. 궁금했다. 어디서 오셨어요? 천진에서 왔단다. 왜 그렇게 많이 사가세요? 화장품 쇼핑몰을 한다고 한다. 한국 제품이 인기 있나요? 그럼요, 당연한 걸 물어본다는 투다. 비비크림이 잘 나가요. 덧붙인다. CC크림은 안 사가세요? 아직 중국에선 CC를 잘 모른단다. 이 팀장이 귀띔한다. 백몇십만원어치 사가는 거라고.

직원들마다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하다. 제품 진열하고 손님에 제품 설명하고 종일 서 있으려니 힘이 드는 모양이다. 그래도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것보다 좋지 않은가요 물었더니 웃는다.

스킨'친구' 스킨79. 90% 세일한 인심 좋은 '친구', 이제 복 많은 '친구'가 될 것이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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