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업계 숙원 풀린다"...네일미용사 국가자격 신설
"네일업계 숙원 풀린다"...네일미용사 국가자격 신설
  • 엄정권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3.07.04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일미용사를 하기 위해 머리 손질 등이 포함된 일반미용사 자격을 얻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일반미용업에서 ‘손톱과 발톱의 손질 및 화장’을 삭제하고, 이를 네일미용업의 업무로 해 업종을 신설하는 ‘공중위생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7월 4일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네일미용업 신설 ▲네일미용사 국가기술자격 신설 ▲기존 일반미용사 면허 소지자 경과규정 적용 ▲종합미용사 면허 소지자 모든 미용업(일반·피부·네일)에 종사 가능 등이다.

   
▲ 사진=포토애플/메디포토

현재 네일미용업을 하고자 할 때에는 일반미용업 또는 종합미용업으로 신고해야 하나, 일반미용업으로 신고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일반미용사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해 미용사 면허를 받아야 한다. 또 일반미용사 국가기술자격시험에 네일미용과 머리손질 등이 포함돼 있어, 이와 관련된 기술을 습득해야만 일반미용사 자격취득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네일미용업만 하고자 하더라도 네일과 관련 없는 머리손질 등의 기술 습득까지 요구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복지부는 네일미용업을 일반미용업에서 분리·신설해 네일미용사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자가 해당 업종에만 종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네일미용업 신설 이전에 일반미용사 면허를 취득한 자에 대한 경과규정을 두어 기존 미용사에게도 네일업무를 할 수 있도록 그 업무범위를 인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종합미용사 면허를 취득한 자는 미용업의 모든 업무(일반·피부·네일)를 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네일미용업을 신설함으로써 해당 분야에 종사하는 국민들이 불필요한 기술을 습득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해당 분야의 자격검증을 거친 전문가를 시장에 배출함으로써 국민들이 보다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받게 되며, 분야별 전문화와 특화를 통한 미용업 전반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오는 8월 14일까지 입법예고 사항에 대한 항목별 의견(찬반 여부와 그 의견)·성명·주소 및 전화번호·기타 참고사항 등을 기재해 보건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로 제출하면 된다.

한련 네일미용업 및 네일미용사 국가자격 신설 소식을 접한 사)한국네일예술교류협회 이은경 회장은 "2010년부터 공들여 온 작업이 드디어 결실을 보게 됐다"며 "정부 조치를 네일인 모두의 이름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은 "그동안 네일인들이 살롱을 하면서 (국가자격증이 없어) 음성적으로 활동을 해 왔는데 비로소 합법으로 인정받게 돼 너무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 네일업계 관계자는 "국가자격증 신설로 일자리 창출에 크게 탄력을 받을 것 같다"며 네일 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명칭 : (주)헬코미디어
  • 제호 : 뷰티코리아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2458
  • 등록일 : 2013-02-08
  • 발행일 : 2013-03-02
  • 발행·편집인 : 임도이
  • 뷰티코리아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13-2024 뷰티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bkn24.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