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수술을 고민하면서 가장 망설이게 되는 요소가 하나 있다. 바로 성형 수술을 한 티가 너무 많이 나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을 두려워한다. 요즘은 당당하게 성형 수술을 고백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수술한 티가 너무 많이 날 경우 보는 이로 하여금 오히려 부담만 느끼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장인 K양 역시 이 같은 고민에 빠졌다. 아름다워지기 위해 성형 수술에 도전했지만, 오히려 원래의 얼굴이 더 예뻤다는 평만 듣게 된 같은 회사의 동료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굳이 부작용이라고 하기 힘든 이 같은 수술 후의 증상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성형 수술 후 얼굴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어색해 보이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자신에게 꼭 맞는 수술법을 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눈 성형을 하면 자신의 눈에 맞는 수술법을 선택해야 하고 코 성형의 경우 어떤 보형물을 삽입할지를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때 적절한 선택을 하지 못한 것이 수술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수술법의 선택 중 오늘은 코 성형 시 가장 중요한 보형물의 선택 법에 대해 알아보자.
의학 기술의 발달로 코 성형에 사용되는 보형물은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보형물은 실리콘이다. 실리콘은 미국 FDA의 공인을 받은 인체에 무해한 제품으로 섬세한 콧대로의 변신을 원할 경우 적합한 재료다. 하지만 피부가 얇아질 수 있기 때문에 피부 두께가 너무 얇은 경우 선택을 피해야 한다. 고어텍스는 실리콘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재료다. 조직과의 밀착력이 높고 부드러운 재질의 특성상 자연스러운 콧대 연출에 용이하다. 코끝 성형이 인기를 끌고 있는 요즘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보형물은 자가연골이다. 귀의 연골이나 비중격 연골이 주로 사용되며 자가연골이기 때문에 부작용, 이물감 등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연골을 채취하기 위한 추가 수술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추가 수술의 부담은 없고 자연스러움은 더하는 재료는 알로덤이다. 사람의 피부를 가공 처리한 알로덤은 코끝을 높이는데 용이하며 콧등의 피부가 얇은 경우 실리콘 보형물을 감싸 자연스럽게 보이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코 성형을 위한 방법으로는 미세지방주입 시술이 있다. 자신의 지방을 흡입해 얼굴이나 가슴 등 꺼진 곳에 삽입하면 자연스러운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코 성형에도 많이 사용되는 추세다. 하지만 지방이 신체에 흡수되므로 1~2회의 추가 시술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강남 미즈성형외과의 성형외과 전문의 박진혁 원장은 "의학 기술의 발달로 요즘은 성형 후 수술한 티가 너무 많이 나는 경우가 현저히 줄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 섣불리 수술을 진행할 경우 이 같은 안타까운 일을 피하기 힘들 수도 있다. 반드시 전문의와의 세심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꼭 맞는 수술법을 선택하도록 하자."라며 조언했다.
누구나 아름다워질 수 있는 요즘. 조금만 더 신중히 생각하고 결정하면 더욱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지금 바로 전문의와 상담해보자.
-아름다움을 설계하는 대한민국 뷰티전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