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서커나 린넨 등 가볍고 통기성 좋은 소재들이 주를 이루는 요즘, 가죽으로 남다른 여름을 맞이해 보는 것은 어떨까. 가죽 소재가 여름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고정관념만 버린다면 특별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
◆ 스타의 가죽 신발 활용법, ‘톤온톤’ 스타일
소재가 주는 젠틀한 분위기를 보다 경쾌한 느낌으로 소화한 이가 있다. MBC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 속 박서준(박현태 역)은 그린 셔츠에 화이트 팬츠를 매치한 후 셔츠와 색이 비슷한 신발을 신어 톤온톤 스타일을 연출했다. 신발은 그린 컬러가 돋보이는 스코노 ‘벤 에덴’을 선택해 세련된 패션을 완성했다.
여름철 답답한 양말 대신 맨발로 신발을 신는 이들에게 가죽 소재 신발은 좋은 선택이다. 가죽 신발의 답답함이 싫다면 펀칭 디테일의 신발을 선택하면 된다.
스노코 ‘벤 에덴’은 소가죽의 가장 부드러운 부분으로 만들어진 만큼 자신의 발 크기에 맞게 잘 늘어나기 때문에 보다 편안하게 신을 수 있다. 로퍼와 비슷한 디자인을 따르면서도 레이스업 슈즈처럼 끈을 조절할 수 있어 댄디한 느낌을 준다.
스코노 관계자는 “로퍼 등의 슬립온 스타일을 즐겨 신는 남성에게 펀칭 디테일이 특징인 신발은 색다른 매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캐주얼하면서도 단정한 패션을 선호하는 이들은 버뮤다 팬츠나 컬러풀한 치노 팬츠로 톤온톤 스타일 등의 세련된 패션을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같은 가죽 신발은 관리법이 특히 중요하다. 오염될 경우 물로 세척하기보다 가죽 전용 클리너를 묻힌 부드러운 천으로 가볍게 닦아내는 것이 좋다. 세탁한 후에는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서 말려야 오래 신을 수 있다. 또한 뾰족한 물건에 걸려 흠집이 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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