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화장품 기술연구소 임원철 연구원 지음
‘향기는 영혼을 흔든다. 향기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특별한 소유물이다. 향기는 여자의 보이지 않는 바디 슈트다’ 향기를 표현할 때 회자되는 말이다.
우리 삶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만든다는 향기. 향기를 완벽하게 이해하려면 그 향기가 태어난 도시를 경험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그래서 뉴욕, 런던, 밀라노 등은 향기 답사 필수 코스다.
한불화장품 기술연구소 임원철 연구원이 <향수 그리고 향기>책을 냈다. 글 쓰는 조향사로 잘 알려진 임 연구원은 이 책에서 각 도시의 수많은 향기의 특성과 이야기를 친절하게 풀어 놓는다. 자연과 문화, 사람의 특성이 담긴 향료를 아름답게 정제한 것이 향수라는 설명이다.
지은이는 독자를 뉴욕, 런던, 파리, 밀라노, 도쿄로 차례로 안내한다. 뉴욕의 캘빈 클라인, 런던의 버버리, 파리의 샤넬과 디올, 밀라노의 구찌와 프라다, 도쿄의 겐조는 바로 세계 향수 시장을 지배하는 명품들로서 도시의 예술과 패션디자이너의 결합으로 태어났다고 지은이는 말한다. 그러기에 도시 여행이야말로 향기를 만나고 향수를 이해하는 지름길이라는 지은이의 뜻을 이해하게 된다.
그러면서 이 책은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의 삶과 함께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 이야기 등이 도시별로 이어져 흥미를 더해준다.
지은이는 16년째 세상의 모든 향수와 향기를 만나고 있으며 향수는 과거의 추억, 현재의 삶, 미래의 꿈이라고 말한다. 현재 신문과 잡지에 꾸준히 글을 쓰고 있으며 이미 책 <당신의 향수, 찾으셨나요?>를 낸 바 있다. 네이버 블로그 ‘라임로즈의 향수’(http://limerose.kr 를 운영, 향수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돕고 있기도 하다.
9월 14일 오후 서울 스페이스 노아에서 북 콘서트가 열린다. 무료.
이다미디어 간/ 304쪽/ 15,800원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