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재 원장의 ‘탈모치료와 모발이식 수술의 진실’
박동재 원장의 ‘탈모치료와 모발이식 수술의 진실’
  • 정지숙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1.09.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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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훤해졌네!’라는 인사에 결코 웃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1000만 탈모인이 아닐까. 긴 연휴가 이어졌던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보내고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왠지 초라해지는 모습을 발견했던 것일까. 지난 명절 연휴의 끝 시점부터 전국 탈모치료, 모발이식수술 전문병원에는 새로운 꿈을 꾸는 탈모인들로 가득하다. 빠져버린 머리카락 때문에 가슴 졸였던 1000만 탈모인을 위해 서울 구로동 동안피부과 박동재 원장과 함께 탈모치료와 모발이식에 대한 궁금증을 낱낱이 알아보자.

 
Q1. 탈모로 긴 시간 고민하다가 탈모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약물치료로 탈모를 극복할 수 있나? 그리고 어떤 약물이 더 효과적인가?

박동재 원장= 탈모가 진행되고 손놓고 지낸 시간이 길지 않았기를 바란다. 탈모의 약물치료는 가능하면 빨리 시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모낭의 기능이 살아 있을 때 치료가 시작되어야 탈모억제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현재 탈모 치료제로서 먹는 약으로는 ‘프로페시아와 프로스카’가 있다.

프로페시아의 경우 남성호르몬 중에서도 DHT 수치를 낮춰 탈모 증상을 호전시키는 약으로, 남성탈모에만 처방받아 치료할 수 있다. 프로스카는 프로페시아의 5배 용량으로 5번에 나누어 분할해서 복용할 수 있다. 탈모 종류도 다양한 만큼 그 원인과 치료방법도 다양하다. 그러니 임의로 약물을 택하고 복용해서는 안되며,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가장 알맞은 방법을 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Q2. 탈모로 고민해온 지 많은 시간이 지났다. 나도 문제지만 군대에 갓 다녀온 아들 녀석도 탈모가 시작되면서 이마가 점점 넓어지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고 미안스럽다. 탈모를 치료할 때 그 효과가 나이와도 관련이 있나? 또 모발이식을 하면 풍성한 머리를 가질 수 있나?

박동재 원장= 한 번의 모발이식으로 정상의 머리만큼 풍성한 숱을 만들어 낼 수는 없다. 다만 2차, 3차 수술을 통해서 정상의 머리와 다르지 않을 정도를 이룬 수술 케이스는 많이 있다.

탈모증은 발생 나이에 따라 그 대응이 달라질 수 있다. 젊은 세대에서 발생하는 탈모증은 유전성 발현 못지 않게 화학 매개 물질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또 여성들의 경우에도 스트레스나 무리한 다이어트가 원인으로 작용해 탈모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우선 젊은 나이에 시작된 탈모는 그 원인을 제거해 주는 것으로 탈모의 진행을 늦추거나 회복할 수 있다. 특히 20대에 발생하는 탈모에 대한 모발이식은 계속해서 다른 부위로 탈모가 진행될 수 있어 수술에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모발이식 수술은 특별히 나이와 무관하게 성공할 수 있으나, 그 이후에 탈모의 계속 진행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된 아버지의 경우라면 모발이식수술로 충분히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고, 아들의 경우는 보다 자세한 상담을 통해 앞으로 탈모가 어느 정도나 진행될 수 있는가에 대한 충분한 상담을 거치고 모발이식수술을 통해 헤어라인을 교정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받는 것을 권하고 싶다.

Q3. 아이를 돌봐야 한다는 스트레스 때문인지 출산 후에 탈모가 발생했다. 너무 신경 쓰여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주위 어른들은 산후 탈모의 경우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정상화되기 때문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 없다며 걱정 말라고 한다. 정말 따로 신경 쓸 필요가 없나?

박동재 원장= 산후 탈모는 여성들에게 탈모를 일으키는 여러 가지 원인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출산 후 탈모의 경우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면 탈모 부위가 회복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산후 탈모는 호르몬 변화가 원인일 수도 있고, 산후 출혈 등으로 인한 여타의 원인으로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영구적인 탈모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산후 탈모는 출산 이후에 바로 탈모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출산 후에 산후조리상 문제가 있었거나, 지속된 스트레스와 같은 환경적 요인이 탈모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임신 중독증을 겪은 경우 그 후유증으로 모발의 헤어 주기에 이상이 회복되지 않아 심각한 탈모로 진행하기도 하니 방치하는 것보다는 전문의를 찾아 지금의 상황을 파악하고 속시원한 대안을 찾기를 바란다.

 

Q4. 앞머리를 넘겨 이마를 드러내본 기억이 없었다. 하지만 군입대를 앞두고 어쩔 수 없이 머리를 밀고서 많이 속상했다. 이제 제대를 했는데. 복학까지 남은 시간 동안 모발이식을 통해 이마라인을 교정하고, 남자답고 멋진 헤어스타일을 해보고 싶다. 헤어라인의 교정도 모발이식수술로 가능한가?

박동재 원장=이마 위쪽에 모발이식을 하면서 헤어라인을 낮추는 방법으로 헤어라인을 교정할 수 있다. 헤어라인을 교정하면 얼굴의 길이도 줄어들어 보이고, 전반적으로 인상을 작고 갸름한 얼굴형으로 보이게 만들어 준다. 탈모로 인해 넓어진 이마를 교정할 수도 있으며, 기존의 헤어라인에 대한 교정으로 만족스러운 헤어라인을 만들기 위한 수술도 가능하다. 이렇게 미용적인 이유로 헤어라인 교정 모발이식을 받는 여성들의 빈도가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아름다운 얼굴, 이마에 대해서 이마선에서 미간까지, 또 미간에서 콧망울까지, 콧망울에서 턱선까지의 비율이 1:1:1이 가장 완벽한 얼굴 형태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얼굴형, 그리고 이목구비 하나하나의 조화가 아닐까 싶다. 이렇게 완벽한 조화를 위해서는 많은 시술로 축적된 노하우가 비결이 될 것이다. 가능하면 좋은 시술케이스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병원을 찾으면 실패가 없을 것이다.

Q5. 이미 오래 전부터 시작된 탈모로 고민이 많다. 몇몇 탈모관리센터에서 마사지를 받아보고 가발도 사용해 봤는데, 탈모는 여전하고 가발은 불편함이 크다. 그래서 탈모부위를 가려보겠다고 머리카락을 길렀는데, 주변에서 머리카락이 길다보면 오히려 탈모가 가속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머리가 길면 탈모에 좋지 않나?

박동재 원장=우선 탈모관리센터 등에서의 마사지가 탈모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기는 어렵겠다. 이렇게 의학적인 전문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마사지 등으로 두피에 상처가 발생하면 오히려 탈모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어 가능하면 탈모치료, 모발이식 전문병원의 진료를 추천하고 싶다.

또 머리카락의 길이와 탈모의 상관관계 역시 무시하기 어렵다. 성장기 모발의 탈모에 필요한 인장 강도는 80g 정도, 휴지기의 경우에도 20g이 된다. 그리고 1m 정도의 긴 모발은 1g 정도로 매우 작은 인장강도를 가지지만 자연 상태에서 외부적인 자극 없이 중력 등의 영향으로 탈모가 가속된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머리가 길어 관리하기에 불편함이 있어 머리를 뒤로 묶는 포니 스타일을 유지하는 경우, 또 머리에 압박을 주는 다양한 스타일을 유지하는 경우에는 견인성 탈모의 원인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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