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화장품업체 아모레퍼시픽 손영철 사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회 정무위원회(위원장 김정훈)는 10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올 상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갑의 횡포’ 등 불공정거래행위와 관련, 손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화장품업계 사장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것은 유례없는 일이다.
▲ 9월 3일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측과 회동 당시의 손영철 아모레퍼시픽 사장. 손 대표는 이날 불공정거래행위는 없다며 목소리를 높여 의원들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손 대표는 10월 4일 국회 정무위에서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
손 사장은 9월 3일 아모레퍼시픽 임시 본사에서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우원식 의원 등과 회동했을 때도 강경한 어조로 불공정거래행위를 부정하며 피해대리점측 주장을 일축, 의원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그동안 정치권은 본사와 대리점과의 관계에서 갑의 횡포가 있었다며 화장품 업체의 경영진을 증인으로 출석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있어 왔다. 특히 민주당 측은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의 증인 채택을 추진할 것을 밝힌 바 있다.
정무위원회는 국무총리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를 피감기관으로 두고 있으며 현안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상임위다. 특히 올해는 최근 동양그룹 사태가 최우선 쟁점으로 꼽힌다.
정무위에서는 손 사장 등 일반인 63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공정위에 대한 국감은 10월 15일 국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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