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립스틱 중금속 규제 기준 너무 느슨하다”
[국감] “립스틱 중금속 규제 기준 너무 느슨하다”
양승조 의원, 국감자료서 지적… 납 허용기준치 식품류의 최대 60배
  • 엄정권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3.10.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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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에 대한 정부의 중금속 허용 기준이 너무 느슨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같은 느슨한 기준 적용으로 납과 카드뮴 같은 중금속이 과다하게 함유된 제품이 유통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양승조 민주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10월 8일 식약처 국정감사 관련 자료에서 우리나라는 립스틱에 대한 중금속 수치를 일반 화장품과 함께 관리, 일반 화장품보다 엄격하게 관리하는 유럽과 달리 규제가 허술하다고 주장했다.

   
 

식약처는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서 립스틱을 색조화장품 등과 더불어 일반화장품으로 분류해 일반화장품과 같은 비의도적 유래 중금속 물질에 관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국내 식품오염물질 기준규격 현황에 따르면 립스틱의 납 허용 기준치는 20ppm으로 어패류 2ppm, 일반 가공식품 10ppm, 청량음료 0.3ppm 등 식품류와 비교해 최소 2배에서 최대 60배 이상 차이가 난다. 카드뮴 기준치도 어패류는 2ppm에 비해 립스틱은 5ppm으로 느슨한 편이다.

유럽연합은 립스틱의 특수성을 고려해 중금속 기준치를 일반 화장ㅍ무과 분리하고 있으며 중금속이 검출되면 별도의 위해평가를 통해 위해여부를 검증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최근 미국도 국립보건원이 실시한 립스틱 중금속 검사에서 시중 유통 중인 32개 립스틱 중 16개 제품에서 중금속이 검출돼 립스틱 중금속 기준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 의원은 “립스틱은 입술에 닿고 또 먹을 수도 있는 특수한 화장품임을 고려해 일반 식품 수준의 높은 중금속 농도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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