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아모레 피해 대리점주들 “협상 합시다”
[현장] 아모레 피해 대리점주들 “협상 합시다”
아모레 측에 협상 제안 서한 전달…아리따움 점주들도 집회 가세
  • 엄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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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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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권 기자] 아모레퍼시픽 손영철 대표의 국감 증인 재출석(10월 31일 국회)이 결정된 가운데 아모레 피해 대리점주들이 본사 측에 협상을 공식 제안했다.

   
▲ 10월 23일 서울 수표동 아모레 임시 사옥 앞에서 피해대리점주들이 집회를 갖고 아모레 측이 성실히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아모레퍼시픽 피해대리점주협의회(회장 서금성) 일행은 10월 23일 오후 서울시 중구 수표동 아모레 임시 사옥 앞에서 집회를 갖고 아모레 측의 사과와 함께 성실한 대화를 촉구하며 서한을 아모레 측에 전달했다.

이 서한에서 협의회 측은 ‘아모레 측이 국감 이후 피해 점주 개별로 협상 의사를 전달해 민주당 시민단체 등을 배제하는 꼼수를 쓰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당, 시민단체 등과 공동으로 협상 원칙과 방안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또 함께 전달한 상생협의안 초안에서는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공동조사 등을 촉구하고 있다.

   
▲ 서금성 피해대리점주협의회장이 아모레 측에 협상제안 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피해대리점주협의회 서금성 회장은 “손영철 사장의 국감 증언에 실망했다. 현장 인식이 부족해 사태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며 손 사장을 집중 성토했다. 또 “국감에서 나온 영업팀장의 막말은 아무 것도 아니다. 특약점(대리점) 목숨줄을 끊어 놓은 게 본질이다”라고 역설했다.이날 집회에는 전국 아리따움 가맹점주 협의회 일행도 참여, 아리따움에 대한 아모레 측의 부당함을 토로했다.

앞서 김제남 의원(정의당)은 대회사를 통해 아모레는 피해대리점주협의회를 협상 대상자로 인정하고 즉각 대화에 나설 것, 협의회 측이 만든 협상안을 수용할 것,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보상할 것 등 3개항을 아모레 측에 촉구했다.

한편 아모레 관계자는 “최근 회사 측과 점주협의회가 대화(상견례)를 가졌다”며 “점주협의회가 양자 간 대화로 문제를 풀자고 하면서 정당 시민단체와 함께 집회를 갖는 것은 대화 내용과 어긋난다”고 말했다.

대리점주들과 아리따움 점주들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 아리따움 가맹점주협의회 일행이 대리점주협의회 집회에 처음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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