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 "詩라고 불러다오"…예쁜 화장품 이름들
[컨슈머] "詩라고 불러다오"…예쁜 화장품 이름들
  • 심현정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3.10.24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름이 뭐더라?’ 분명히 화장품 이름을 외웠는데 좀처럼 기억나지 않아 답답할 때가 있다. 날로 제품명이 길고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화장품 종류가 다양해지고 외국 화장품의 수입이 늘어나며 낯선 이름의 화장품이 생겨났다. 또한 외국 제품의 경우 본래 명칭을 그대로 들여와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났으며, 한국 브랜드도 영어로 된 제품명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다보니 제품명을 기억하는 일도 쉽지 않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업체들은 제품에 애칭을 붙이거나 예쁜 한글 이름을 붙이기도 한다. 때문에 소비자가 더욱 쉽게 기억할 수 있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한글 이름을 가진 제품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장황한 화장품 이름에 놀란 당신에게 부르는 재미까지 선사할 사랑스러운 화장품을 소개한다.

 

이니스프리도 사랑스런 한글 이름으로 사랑받는 제품들이 있다. 먼저 ‘에코 네일PRO’ 제품의 경우 첫눈의 순수함, 소녀의 분홍빛 뺨, 설레는 첫 소개팅, 바람 부는 날, 6호 제주 억새의 물결, 만추의 새별오름, 바다로 잠기는 해 등 시적인 컬러명을 선보인다.

또한 ‘미네랄 싱글 섀도우’도 따사로운 햇살, 반짝이는 꽃잎, 꿈꾸는 석양, 새하얀 백사장 , 키 작은 돌하르방 반짝반짝 오솔길, 깊은 밤 하늘 별빛 등 예쁜 컬러명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니스프리는 ‘달콤한 과일농장 핸드크림’과 ‘상쾌한 해안길 핸드크림’ 등 제주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명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비욘드는 트렌디하고 합리적인 저스트 비욘드를 통해 ‘부탁해’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 라인은 네일을 부탁해, 립글로스를 부탁해, 립스틱을 부탁해, 섀도우를 부탁해, 치크를 부탁해, 틴트를 부탁해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부탁해’ 라인은 동물보호에 대한 브랜드 철학의 진정성과 의미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멸종위기 동물 보호를 제품 라인이다.

이들 제품의 컬러명은 사랑에 빠진 핑크, 명랑발랄 오렌지, 콩닥콩닥 레드, 보들보들 마쉬멜로우, 커피퐁당 브라운, 달콤쌉싸름 초콜릿, 별이 총총 블랙 등으로 지어졌다.

 

즐거운 화장놀이 문화를 전파하는 에뛰드하우스는 귀엽고 사랑스런 콘셉트의 제품을 많이 선보이고 있는데 ‘햇살 두 스푼 스크럽 마사지’, ‘소녀 립밤’, ‘소녀피부 뽀얀 수’ 등 한글 제품명을 사용하거나 ‘돈 워리 핸드크림’의 쓰담쓰담, 도란도란, 다독다독, 으쌰으쌰나 ‘룩 앳 마이 아이즈’의 내 마음속 선인장, 두근두근 데이트, 노을 지는 봄 등처럼 향이나 컬러에 재미있는 명칭을 붙이기도 한다.

 

천연화장품 브랜드 아이소이는 2010년 10월 9일 한글날 커리어 라인을 론칭하며 재미있는 한글 이름을 공개했다. 커리어 라인은 ‘피부맑음, 착한 모이스춰 바’, ‘모공속까지 털렸다! 수분만 남긴, 클렌징폼’, ‘내피부속에 마르지 않는 옹달샘 촉촉, 스킨’, ‘다른 에센스 열개 발라도 못 따라오는 탁월, 로션’, ‘물오른 촉촉피부 수분 폭탄, 크림’, ‘다크팬더 안녕, 눈가 주름 지우개, 아이크림’, ‘24시간 수분충전 수분탱크, 젤’, ‘수분을 지켜주는, 산뜻오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제품은 맑은 비누, 옹달샘 스킨, 탁월 로션, 수분폭탄 크림 등 짧은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외에도 샤라샤라 ‘하늘을 나는 코끼리 바디패치’, 아빠가 만든 화장품 ‘봄비’라인 그리고 라벨영 ‘빵꾸팩’처럼 재미있고 사랑스러운 한글 이름을 가진 화장품들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명칭 : (주)헬코미디어
  • 제호 : 뷰티코리아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2458
  • 등록일 : 2013-02-08
  • 발행일 : 2013-03-02
  • 발행·편집인 : 임도이
  • 뷰티코리아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13-2024 뷰티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bkn24.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