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방판 이어 시판까지…아리따움 점주들 뿔났다
[현장] 방판 이어 시판까지…아리따움 점주들 뿔났다
  • 박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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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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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영 기자} "아모레는 각성하라, 아리따움 다 죽는다’ ‘어용점주협의회의 지원을 중단하라"

아모레퍼시픽의 불공정거래행위와 관련 아리따움 점주협의회가 규탄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 피해대리점주 협의회에 이어 아리따움 점주 협의회까지 사측의 불공정 행위를 규탄하면서 아모레퍼시픽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

10월24일 아리따움 점주협의회(회장 김익수)는 서울 중구 수표동 아모레퍼시픽 임시 사옥 앞에 모여 아모레 규탄 집회를 가졌다.

집회에는 약 80여명의 아리따움 점주들이 모여 자신들의 피해 사항을 전달하고 사측이 대화에 임할 것을 요구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대리점들이 휴플레이스에서 아리따움으로 프랜차이즈 가맹사업 전환 시 가맹점주들에게 아이오페, 마몽드, 라네즈, 한율을 독점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는 현재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뿐만 아니라 본사는 할인행사 기간 동안 본사 직영점인 아모레퍼시픽몰, 아리따움몰, 마트 등에 가맹점보다 더 큰 할인율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뷰티 포인트 적립에 대해서도 직영점 측에서 상품을 구입할 경우 더 큰 혜택을 제공해 사실상 자신들이 확보한 고객을 빼돌렸다는 것이 협의회 측의 주장이다.

협의회 측은 또 인기 있는 제품의 경우 가맹점은 일정량 이상 제공해 주지 않고 직영점에만 제품을 공급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불공정 행위가 이어지자 대리점주들은 아리따움 점주 협의회를 발족시켰다는 것.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무마하기 위해 상조회, 볼링클럽 등의 이름으로 친 아모레퍼시픽 대리점주들을 모아 '어용 상조'를 조직해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 협의회 측의 주장이다.

협의회 측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사에 재차 대화를 요청했고 10월18일 시판 책임자를 만나 ‘어용상조 지원 중지’ ‘세일정산의 일원화’ ‘포인트 정책의 현실화’ 등을 요구했다. 본사 측은 이 만남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지만 지켜지고 있지 않고 있다는 것. 

▲ 김익수 회장
김익수 회장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회사측에 수많은 대화를 요청했지만 번번히 거절당했다”며 “아모레의 불공정행위가 사회 이슈화되니 만나주더라. 하지만 그 자리에서 한 약속도 바로 다음날 파기했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또 다른 대리점주는 “우리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집회를 열었지만 불매 운동이 일어나는 등 회사에 해가 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불공정행위와 관련 손영철 사장은 10월 15일 국정감사 출석에 이어 10월31일에 있을 국감에 증인으로 재출석 하게됐다. 

아모레퍼시픽 피해점주 협의회에 이어 아리따움 점주 협의회까지 회사의 불공정 행위의 규탄에 나서면서 그가 국감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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