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얼굴의 피부는 많은 신경을 쓰지만 목 부위의 주름까지 신경 쓰는 경우는 흔치 않다. 하지만 목은 눈가와 같이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상대적으로 적음은 물론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못해 쉽게 탄력을 잃을 수 있어 오히려 얼굴 부위의 피부 보다 소홀히 다뤄서는 안 된다. 게다가 목 부위의 주름은 전문적인 방법 중에서도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다.
비아체클리닉 신촌점 조형찬 원장은 “목 주름은 ‘피부의 나이테’라 불리기도 한다. 목 부위의 주름은 그만큼 관리가 어렵고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상대방의 나이를 그대로 가늠해 볼 수 있다는 뜻이다. 목 주름은 보통 20대 후반부터 서서히 생기기 시작하는데, 초기에는 잘 모르고 지내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느껴지는 경우가 많으며. 단순한 노화현상 뿐만 아니라 잘못된 생활습관으로도 주름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이 때문에 평소 철저히 관리해주는 것은 물론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목주름 예방 높은 베게 피해야
그렇다면 목 주름을 발생시키는 습관은 무엇이며 또 예방하기 위해선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우선 높은 베개는 목주름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건강은 물론 목 주름 예방을 위해서도 높은 베개를 베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가능한 낮은 베개를 골라 사용하고, 목과 어깨를 곧게 펴고 틈틈이 목을 뒤로 젖혀 턱 선과 앞부분을 매끈하게 당겨주는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턱을 괴는 습관, 거북이 목 등 목에 무리를 주는 자세 역시 목에 주름이 생기는 원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허리를 곶게 펴고 바름 자세를 취하는 습관을 길들이는 것이 좋다. 입을 크게 벌렸다 오므리는 운동, 고개를 앞뒤 숙이는 운동, 좌우로 당겨주는 스트레칭 등을 틈틈이 반복해 주는 것 역시 주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자외선차단제를 바를 때도 얼굴 부위 뿐만 아니라 목 부위까지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 아침저녁으로 목 부위에 보습제를 듬뿍 발라 피부 유, 수분 밸런스를 유지시켜주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에는 목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안티에이징 성분이 함유된 목 전용 화장품이나 케어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으므로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제품을 잘 활용한다면 목 주름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조 원장은 “이 밖에도 흡연, 과음, 수면부족, 피로축적, 과도한 스트레스 등은 몸의 신진대사 기능을 떨어뜨리고 혈액의 공급을 방해해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 특히 담배 연기 속에 함유된 타르, 니코틴 등 각종 유해 물질은 피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피부 건강을 위해서라면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피부의 나이테라 불리는 목 주름. 나이가 들어서도 동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얼굴의 주름 뿐만 아니라 목 부위의 주름도 신경을 써야만 할 것이다. 특히 목 주름은 한번 자리를 잡으면 특별한 개선 방법이 없기 때문에 평소 생활습관을 바꾸고 꾸준한 관리를 해줌으로써 주름 자체를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도움말/비아체클리닉 신촌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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