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빵꾸팩은 창조·도전 상징"
[인터뷰] "빵꾸팩은 창조·도전 상징"
라벨영 김화영 대표 "세상에 없는 화장품 만들겠다"
  • 심현정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3.11.14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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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정 기자] 도대체 화장품메 '빵꾸'라는 이름을 붙이다니. 누가, 왜?  입소문을 노렸다기엔 다소 '막말'에 가깝고, 화장품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그러나 예의는 예의일 뿐, 어쨌든 올 여름 내내 온라인을 통해 화제가 됐다. 그리고 보기좋게 대박을 터뜨렸다. '빵꾸'라는 이름을 붙이는 회사. 호기심 반, 의구심 반으로 회사를 찾았다. 라벨영 화장품, 대표는 김화영. 

“누구나 편하게 쓸 수 있지만 누구나 만들 수 없는 화장품을 만들고 싶다”

김 대표는 아직 정장보다 청바지가 더 잘 어울리는 젊은 CEO다. 젊음 특유의 패기가 돋보였다. 라벨영 화장품(이하 라벨영)과 바이핸드메이더 코스메틱(이하 바이핸드메이더)를 이끌고 있는 그는 화장품에 대한 철학이 조금 특이하다. 제품을 많이 팔아 회사를 키우고자 하는 욕심은, 인터뷰 내내 최소한 전면에 내세우지는 않았다. 대신 새로운 것, 특이한 것에 대한 집착이 유난했다. 

 

김 대표의 고민은 언제나 새로운 화장품을 찾는 것에 있다.  “우리나라나 외국에 없는 새로운 화장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외국 화장품과 비교하거나 비싸다고 깎아 내리는 대신 소비자들이 진짜로 원하는 화장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짜로 원하는 화장품'에 김 대표의 화장품에 대한 철학의 답이 있다. 

라벨영과 바이핸드메이더는 신개념 멀티 올인원 제품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출시한 바이핸드메이더 ‘소녀오일’도 페이스 오일과 수분크림이 합쳐진 제형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소비자들이 보습 비율을 고민할 필요 없도록 제품을 만들었다는 그의 설명을 듣다보니 '진짜로 원하는 화장품'에 대해 절반은 이해할 것 같았다.

또한 신개념이라는 말이 과장 광고가 되지 않도록 항상 고민한다는 김 대표는 자유로운 소통 속에서 대박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밝힌다. 올 여름 선보여 사랑을 받았던 '쇼킹팩'은 사실 '빵꾸팩'이라는 애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도대체 누가 화장품에 ‘빵꾸’라는 말을 쓸 수 있겠는가. 이것이 바로 라벨영의 힘이다. 아이디어가 살아 숨쉬고 있음을 보여준다. 

▲ 바이핸드메이더 코스메틱‘소녀오일’(좌)와 라벨영 화장품‘쇼킹팩’

LTE급 빠름을 자랑할 것 같은 젊은 라벨영과 바이핸드메이더는 사실 느림보 거북이다. 트렌드 변화가 빠른 뷰티 업계에서 제품 출시까지 평균 6개월이나 걸리기 때문이다. 불안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속도가 아니라 품질에 집중하고 있다는 자신감 있는 대답이 돌아왔다.

때문에 본인들이 만든 화장품에 대한 자부심도 남다르다. 라벨영은 품질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대규모 블라인드테스트를 3회나 진행했다. 회사와 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일절 제공하지 않고 제품 자체에 대한 진솔한 평가를 받고 싶었다는 김 대표는 “라벨영은 브랜드 출범 이전부터 화장품 개발에 대한 수많은 연구와 개발이 이뤄졌다”며 “그만큼 소비자들의 피부개선에 효과을 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쳤기 때문에 보다 냉정하게 평가 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블라인드테스트를 통해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빠른 입소문을 타고 퍼지며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회사 측에 따르면 블라인드테스트 제품이 공개된 후 매출이 400배 이상 상승했다.

현재 라벨영은 온라인 판매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광주광역시, 제주지역 뷰티&헬스숍에 입점돼 있어 오프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일본 등에 초점을 맞춰 수출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중국 등 더 큰시장에 도전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출범해 성장한 회사인 만큼 고객과의 가격질서와 신의를 지키기 위해 무리하지 않고 조심성 있게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며 “신중하게 오프라인, 수출, 홈쇼핑 등 유통채널을 다각화 할 예정입니다” 김  대표는 제품에 대한 설명 땐 자신감이 넘치더니 시장 타진은 신중하다. 

내년에는 화장품업계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제품력과 아이디어로 한 단계 나아가고 싶다는 그가 앞으로 만들어 낼 화장품이 궁금하다.

평범한 화장품이 지겹다면 라벨영에 주목하자. 청춘의 감성이 충만한 스마트한 화장품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다.

 

라벨영과 바이핸드메이더 브랜드는 모두 천연화장품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라벨영의 경우 리얼 자연주의를 표방하는 천연화장품이고 바이핸드메이더는 100% 순수 천연화장품 브랜드이다. 두 브랜드 모두 피부 유해성분을 최대한 배제하고 민감하고 예민한 피부도 쓸 수 있게 순한 성분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제품이다.

라벨영은 쇼킹라인, 베스트라인, 프리미엄라인 등 3가지 라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바이핸드메이더는 민감성피부, 문제성피부 등도 사용할 수 있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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