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톡 22] 피부가 향기를 속삭인다… 스틱향수 ‘르 소프트 퍼퓸’
[리뷰톡 22] 피부가 향기를 속삭인다… 스틱향수 ‘르 소프트 퍼퓸’
  • 심현정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3.11.25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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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정 기자] 찬바람에 흩날리는 향기는 사람을 설레게 만든다. 은은하게 스며들수록 더욱 매력적이다. 너무 강렬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진향 향수 대신 부드럽게 피부에 내려앉는 스틱향수를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

프랑스 뷰티전문 편집숍 ‘세포라’의 공동 창립자이자 스틱타입 향수의 콘셉트를 최초로 도입한 이자벨 메종의 브랜드 ‘르 소프트 퍼퓸(5g/29,000원)’은 내츄럴 스틱향수로 휴대가 편리할 뿐 아니라 일반 향수와 달리 내용물이 샐 걱정이 없다. 또한 끈적이지 않고 가볍게 흡수되는 것이 장점으로 덧바르는 횟수에 따라 향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특히 피부 자극까지 세심하게 고려해 시어버터, 모노이 오일, 망고 버터 등 자연 성분을 베이스로 만들어져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피부에 은은하게 스며들어 마치 본래의 향인 듯 자연스럽게 퍼져나가는 르 소프트 퍼퓸에 뷰티코리아뉴스 기자들이 퐁당 빠졌다. 평범한 향수가 지겹다면 바르는 재미를 선사하는 스틱향수에 주목하자. 올 겨울 당신을 향기로운 여인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 당신과 만나 더욱 풍부해지는 향기

심 기자 : 향수의 가장 기본은 바로 향이죠. 르 소프트 퍼퓸 스틱 향수의 향은 어땠나요?

박 기자 : 정말 자연스러웠어. 그냥 제품의 향을 맡았을 때보다 발랐을 때 훨씬 좋았던 것 같아. 향수의 향이 본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향과 만나 훨씬 더 풍부하고 감각적인 느낌이 들더라고. 사실 제품의 향을 처음 맡았을 때는 좀 인공적이라는 생각도 했는데 발라보니까 자연스러운 향이었어.

심 : 맞아요. 피부에 발랐을 때 향이 훨씬 풍부하고 부드럽죠. 제가 사용한 재즈(Zazou)는 플로럴 계열의 향을 갖고 있는데 제품 자체의 향은 가벼운 꽃 향 같은데 바르면 달콤한 향까지 느껴져 따뜻한 느낌이 들어요.

박 : 내가 사용한 우마벨(Umabel)은 포근하고 따뜻하면서 다정한 향이야. 그러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있었어. 향이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고 딱 적당하다고 할까. 향수를 뿌렸다는 느낌보다는 좋은 냄새가 난다는 느낌이었어. 향의 완성은 체온과 개인 고유의 향인 것 같아.

심 : 저는 사실 향수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 편이예요. 향수 뿌렸다는 티가 나는 게 싫더라고요. 그래서 평소에도 향수를 사용할 때 최대한 은은하게 사용하는데 이 제품은 향수를 뿌렸다는 게 아니라 원래 내 향취인 듯 한 느낌이었어요. 멀리서부터 향수 냄새가 진동을 하는 게 아니라 가까이 올수록 은은하게 퍼지는 향이 참 기분 좋았어요.

박 : 평소에 화려한 향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좀 아쉽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 강렬한 느낌은 아니니까. 르 소프트 퍼퓸은 평범한 것 같지만 특별한 미묘한 향을 가진 것 같아.

심 : 과하지 않지만 색다른 향이죠. 취향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저처럼 진향 향이 부담스러운 분이나 자연스러운 향을 선호하시는 분께 알맞을 것 같아요.

박 : 나는 이걸 쓰면서 생각했던 것이 여러 개를 가지고 있으면 좋겠더라고. 향이 자연스럽다보니까 몇 개의 스틱을 활용해서 블렌딩하면 좋을 것 같아. 향이 강한 액체 향수를 블랜딩할 때는 가끔 향이 너무 진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은 그럴 걱정이 없지.

심 : 워낙 향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어서 가능할 것 같아요. 인공적이고 강한 향이 아니어서 서로 잘 어울릴 것 같기도 하고요. 바르는 횟수에 따라서 향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블렌딩이 더 쉽기도 하고요.

박 : 부위별로 다른 향을 발라도 재미있을 것 같아. 손목은 따뜻한 향, 귀 밑에는 섹시한 향 등을 바르는 방법도 있지.

 

■ 촉촉함과 향기만을 남긴 스틱향수 

박 : 예전에 저렴한 스틱향수를 사용한 적이 있는데 그때 사용감이 별로 좋지 않았어. 피부에 발랐을 때 찐득하고 눅눅한 느낌이 들었거든. 그런데 르 소프트 퍼퓸은 바로 스며들어서 향만 남더라고. 그래서 바를 때 기분이 좋았어.

심 : 맞아요. 촉촉하게 발리고 금방 스며들어서 향수를 바랐다는 느낌은 없더라고요. 흡수가 느리면 향이 날아가 버리거나 묻어날 텐데 그러지 않더라고요. 한 10초 정도 지나면 바른 부분이 살짝 돌면서 촉촉한 느낌만 남고 매끈해지더라고요.

박 : 바르는 제품의 경우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안 맞을 수도 있잖아. 특히 손목이나 귀 밑은 피부가 약해서 특히나 조심해야 하잖아. 지금까지 써본 결과 그런 문제는 없는 것 같아. 물론 피부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심 : 저도 피부가 예민한 편인데 괜찮았어요. 아무래도 피부에 직접 바르는 스틱 향수는 성분이 중요하잖아요. 르 소프트 퍼퓸은 쉐어버터, 모노이오일, 망고버터 등 자연성분을 기초로 만들어져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죠. 대신 피부가 많이 민감하신 분들은 테스트 해보고 구매하시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현재는 H&B스토어 롭스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 은은한 향이 오래도록

박 : 나는 사실 제품을 사용하면서 지속력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지켜봤어. 아무리 좋은 향이라도 금방 날아가 버리면 바르나 마나잖아. 이 제품은 지속력도 좋았어. 11시쯤 바르면 3~4시까지 남아있더라고. 아침에 바르고 나서 점심 먹고 한 번만 덧바르면 충분한 것 같아. 일반 향수도 한 번 정도 더 뿌리곤 하잖아.

심 : 이런 고체 향수의 단점이 기존 액체 향수보다 지속력이 좀 떨어진다는 점이잖아요. 저도 걱정이 많았는데 2~3시간은 충분히 가는 것 같아요. 한 4시간쯤 지나면 은은하게 남아있고요.

박 : 사실 섬유에 뿌릴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향이 오래가기 어렵지. 피부에만 바르는 거니까. 피부에 바르는 것만으로 아쉽다면 머리카락 끝에 살짝 스치도록 바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 광범위한 부분에 바를 수 없는 단점이 있지만 국소부위에 바르기는 편했어.

심 : 향수를 입는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그런 점은 어렵지만 피부에서 베어나는 향이 나잖아요. 대신 쇄골이나 무릎 등에 바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아침에 한 번 바르고 오후에 수정화장 할 때 덧바르면 딱이에요.

박 : 기존에 사용하던 액체 향수와 함께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지.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는데 사람에 따라서 제품을 다 쓰는데 속도가 다를 것 같아. 자주 덧바르다보면 좀 금방 쓸 것 같더라.

심 : 대신 저처럼 향을 진하게 바르지 않거나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면 오래오래 쓸 것 같아요.

 

■ 언제나 어디서나 당신과 함께하는

심 : 스틱 향수의 가장 큰 장점은 휴대가 편리하다는 점이죠. 향수가 흐를 걱정도 없고 가벼워서 파우치에 가지고 다니기 쉽죠. 르 소프트 퍼퓸은 종이 케이스로 돼 있어서 가볍죠.

박 : 맞아 크기가 립스틱보다 좀 큰 편이어서 가지고 다니기 편하더라. 처음에는 케이스가 종이 재질이다 보니 잘 망가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더라고.

심 : 맞아요. 뚜껑이 열리거나 케이스가 찌그러지는 등의 문제가 전혀 없었어요. 다만 제가 워낙 험하게 가지고 다녀서 조금 때가 타긴 했지만요.

박 : 가벼워서 휴대하기도 좋지만 패키지 디자인도 예뻐서 마음에 들었어. 그림이 감각적이고 세련돼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더라. 다만 고체 타입이라 제품에 먼지가 좀 묻긴 하지만 괜찮았어.

심 : 향과 패키지가 참 잘 어울리죠. 화려한 느낌은 아니지만 소박하고 모던한 매력이 있어요. 여러 향을 모아 놓으면 참 예쁠 것 같아요.

 

박 기자

심 기자

★★★★

★★★★

발림성

★★★★

★★★★

지속성

★★★★

★★★★

휴대성

★★★★☆

★★★★☆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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