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2014 화장품 키워드 ‘남성·색조’
[이슈] 2014 화장품 키워드 ‘남성·색조’
  • 엄정권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3.12.02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엄정권 기자] 2014년 화장품 시장은 올해와 비슷한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대체로 4~5% 성장이라는 데 의견수렴하고 있다.

내년은 지속되는 방문판매 채널의 침체가 큰 변수이지만 백화점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저가 화장품의 탄탄한 성장이 뒷받침되면서 올해 수준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한편 저가 화장품 시장이 대기업 계열사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는 시각도 여전히 우세하고 해외 시장 투자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품목군으로 살펴보면 남성화장품의 성장 지속, 색조 화장품의 잠재력 과시, 그리고 고연령화에 맞춘 안티에이징의 약진 등을 내년 시장의 키워드로 꼽을 수 있다. 최근 대우증권 김민아 연구원은 내년 예측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남성화장품의 지속 성장= 그동안 화장품의 주 고객층은 여성·30~40대·스킨케어가 주를 이루었다. 이같은 상황은 큰 변화 없이 이어지겠지만 시장은 이러한 고객 위에 새로운 고객이 더해지면서 성장하게 된다. 현재 남성화장품 시장은 전세 시장의 10%인 1조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남성전용 제품이 아닌 제품을 쓰고 있는 남성도 많은 점을 감안하면 실제 시장은 더욱 커진다.

앞으로도 남성화장품 시장은 전체 시장 성장세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이는 남성의 외모 경쟁과 중장년층의 외모 젊어 보이기 확산 등의 영향에 힘입은 것이다. 남성화장품 시장은 이미 고가 제품 위주에서 중저가 제품으로 확산 단계에 있으며 이를 반증하듯 전용 매장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이미 LG생활건강은 ‘까쉐’라는 남성 전용 브랜드를 내놓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남성은 목적 구매를 많이 하므로 손쉬운 쇼핑 수단인 온라인이나 모바일 채널의 발달도 시장 성장을 부추길 것으로 기대된다.

   
 

◊색조 화장품 잠재력 터질까= 국내 화장품 시장은 스킨케어 위주로 발달돼 왔다. 스킨케어 시장이 60%, 색조가 30%, 헤어 향수 등이 10% 수준이다. 대부분 업체들은 브랜드 충성도 높고 이익률이 좋은 스킨케어 제품에 치중해 왔지만 앞으로는 색조, 헤어 바디, 향수 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패션이 기본 의복에서 액세서리 잡화로 구매 성향이 넘어가듯 스킨케어 집중에서 벗어나 색조 화장품 사용이 늘 것으로 예상한다. 아직은 해외 유명 브랜드가 색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업체로서는 기회가 그만큼 많다고 할 수 있다.

◊화장품 사용 연령대외 확산= 고령화 사회는 한국의 경우 2019년에 본격적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고형사회는 필연적으로 백화점 침체, 내구재 소비 감소로 이어진다. 그러나 고령화와 함께 시니어층은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의 시니어층은 부동산과 함께 금융자산도 갖추고 있어 소비 여력은 높다. 소비 성향은 낮으나 기본 소득이 높아 절대 소비액은 크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젊은층이 소비를 줄이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시니어층은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외모에 대한 투자도 늘어나게 된다.

이러한 변화가 화장품산업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티에이징 제품 등 고가 기능성 제품 판매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산업의 양극화도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생활용품의 프리미엄화= 헤어 관리와 바디 관리가 얼굴 피부 관리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의식이 높아지면서 프리미엄급 헤어제품과 바디 제품의 수요가 늘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대부분 대형 할인점, 슈퍼마켓 등에서 팔리며 화장품이라기보다는 생활용품에 가깝게 분류돼왔다. 그러나 얼마 전부터 백화점과 드럭스토어에서 이같은 제품이 활발하게 팔리고 있어 시장 성장과 함께 다양한 고급 제품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못지않게 주목받는 것이 뷰티 푸드다. 최근 드럭스토어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 큰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명칭 : (주)헬코미디어
  • 제호 : 뷰티코리아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2458
  • 등록일 : 2013-02-08
  • 발행일 : 2013-03-02
  • 발행·편집인 : 임도이
  • 뷰티코리아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13-2024 뷰티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bkn24.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