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은 돌고 돈다 ‘응답하라 1994’
패션은 돌고 돈다 ‘응답하라 1994’
  • 심현정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3.12.04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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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N ‘응답하라 1994’ 방송 캡처

패션은 돌고 돈다는데 요즘 다소 촌스럽게 느껴졌던 90년대 문화와 패션이 관심을 받고 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인기와 함께 복고 패션이 뜨고 있는 것이다. X세대다운 패기 넘치는 패션으로 무장한 주인공들을 보며 공감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 시절 유행했던 아이템을 중심으로 21세기 스타일의 패션을 제안한다.

■ 패션의 완성은 ‘화가모자’와 ‘매직아이’

▲ 사진=tvN ‘응답하라 1994’ 방송 캡처

'응사패션'의 핵을 담당하고 있는 주인공 성나정(고아라 분)은 발랄하고 귀엽지만 어딘지 모르게 어리숙한 20대 초반의 캐릭터를 패션을 통헤 보여주고 있다. 얼마 전 영화인의 밤을 위해 한껏 단장한 날, 성나정은 일명 ‘화가모자’라 불리는 캉골의 베레모로 멋을 냈다.

울 소재로 만들어진 캉골 ‘앵글로 바스크 베레’는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성나정처럼 약간은 삐딱하게 쓰고 짧은 스커트 등과 매치하면 경쾌한 캐주얼룩을 완성할 수 있다. 모자가 주는 분위기를 따라 캐시미어 코트 등에 착용하면 더욱 고급스러워 보인다.

▲ 사진=캉골, 크리틱

한때 응사 팬들을 혼란에 빠뜨렸던 ‘매직아이’ 못지않게 프린트가 독특한 티셔츠를 입고 등장한 나정은 특별히 꾸미지 않은 듯 은근한 멋을 냈다. 성나정은 톱, 망치 등의 각종 연장을 패턴으로 한 크리틱 ‘래글런 티셔츠’에 편안한 팬츠를 매치했지만 생지 데님이나 카고 팬츠 등을 더하면 실외에서도 충분히 감각적으로 보일 수 있다. 혹은 요즘 트렌드인 스냅백 모자를 함께 매치해도 좋다.

■ 그 시절 ‘떡볶이 코트’와 ‘야구점퍼’의 귀환 

▲ 사진=tvN ‘응답하라 1994’ 방송 캡처

극중에서 장국영이라 불리는 삼천포(김성균)는 상경한 첫날, 일명 ‘떡볶이 코트’를 입고 서울 시내를 헤맸다. 과거 모범생 이미지의 학생들이 주로 입었던 것이 떡볶이 코트는 요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더플 코트’라 불리며 겨울 캐주얼룩의 새로운 핫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이에 캉골은 떡볶이 단추인 ‘토글’ 장식을 중심으로 한 다운재킷을 선보였다. 일반적인 코트보다 한층 캐주얼 하면서도 클래식해 보이기 때문에 젊은 남성들의 비즈니스룩에 색다른 포인트가 될 수 있다.

▲ 사진=캉골

이와 함께 야구 부원인 칠봉(유연석)이 자주 입는 팀 유니폼인 야구점퍼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에는 학생들 사이에서 ‘과점퍼’로 결속을 상징했으나 요즘에는 ‘스타디움 재킷’으로 더욱 인기다. 울 혼방으로 겨울에 입어도 따뜻한 캉골 ‘스타디움 재킷’은 플레어 스커트와 하이탑 슈즈 등을 더해 경쾌한 분위기를 강조한 여성들에게도 잘 어울린다.

캉골 관계자는 “과거를 주제로 한 드라마가 유행하면서 그 시절 유행했던 패션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모이고 있다”며 “더플 코트나 베레모 등 유행을 크게 타지 않으면서도 오래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다면 개성 있는 빈티지룩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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