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접어들면서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제법 쌀쌀하다. 이런 계절이 더 쓸쓸한 사람이 있는데 바로 탈모환자다. 전문가의 도움말로 탈모 환자들을 위한 모발이식 수술에 있어서 모낭단위 이식술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선, 모발이식 수술 방법은 절개법과 비절개식 2가지가 있다. 탈모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결과가 더 자연스러운 절개식 수술을 택하는 것이 좋다.
좀 더 많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절개식과 비절개식을 혼용하는 경우다. 수술 기간을 단축하면서도 많은 개수의 모발을 이식할 수 있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술 후 통증도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요즘에는 절개식과 비절개식을 하루만에 끝내는 경우도 있다. 이 방법은 수술 시간이 7~8시간 정도로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 하루에 두 가지 수술의 장점을 모두 살리면서도 많은 모발을 이식할 수 있다.
절개식 모발이식 수술중에서는 최근 모낭단위 이식 수술이 대세다. 사람의 머리카락은 한 구멍에서 한 개씩만 나오는것이 아니라 여러개가 모여서 나오게 되는데 이것을 모낭 단위라고 한다.
해부학적으로 모낭단위는 하나의 주머니 안에 머리털이 한개에서 많게는 네 개까지 자라나며, 옆으로는 지루샘, 털을 세우는 작은 근육, 미세혈관과 신경등이 있으며 이들은 섬유성 띠로 묶여 있다.
평균적으로 한 모낭단위당 서양인의 경우에는 2~3개, 한국인은 1~2개의 모낭을 가지고 있으며 서양인의 경우에는 3~4개의 모발을 갖는 비율이 높은 반면, 한국인은 2개의 모발을 갖는 경우가 50%로 가장 많다.
이런 주머니를 통째로 이식하는 것을 모낭단위 이식수술이라고 하는데, 머리카락을 1개씩 이식하는 단일모 이식에 비해 보다 많은 모발을 이식할 수 있다. 또한 정상적인 모낭단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식하므로 자연스러운 모발이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 이식되는 부위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이식 되어지는 부분에 상처를 덜 낼수 있어서 수술후에 회복이 빠르고 더 촘촘하게 모발이식 수술을 할 수 있다. 이것이 모낭단위 수술의 장점이다. 모리치피부과 오준규 원장은 "모발이식 수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용이나 수술시간 보다 수술후 생착률과 헤어라인의 자연스러움"이라고 말했다. <도움말 / 모리치피부과 오준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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