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나이가 들면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거나 주근깨와 별 차이를 두지 않는 것이 ‘기미’다. 하지만 기미는 형태와 발생 원인이 다양하며, 쉽게 간과하고 지나칠 만큼 가벼운 증상은 아니다.
◆ 기미의 정의와 특징은?
얼굴에 생기는 갈색 반점의 형태를 흔히 ‘기미’라고 한다. 기미는 크기도 다양하고 모양도 불규칙하고 자외선 노출이 많은 뺨과 이마, 눈밑 등에 멜라닌 색소가 집중적으로 착색되며 발생한다.
보통 20대 이후에 나타나며 30∼40대 중년여성에게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증상으로 피부에 멜라닌 색소가 과다하게 침착 되어 생기는 여자들의 기미는 좌우대칭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햇빛 속의 자외선이 피부의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면 피부에서 색소가 많이 만들어지면서 기미가 생기게 된다.
경구 피임제 속에 포함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또한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여 기미를 악화시키기도 한다. 더불어 임신 여성은 호르몬의 증가가 임신 4~5 개월쯤부터 기미를 생기게 한다.
임신에 의한 기미는 출산과 함께 상당 부분 없어지므로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때로는 1~2년 이상 기미가 안 없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기미는 간혹 다른 질환처럼 유전인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가족력을 따져봐야 하는데, 이는 가까운 친척이나 부모 중에 기미가 있을 때 발생빈도가 높을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부신피질 호르몬이 증가되어 멜라닌 색소를 자극하고 기미가 악화된다. 아주 드물게 간이나 난소, 갑상선의 이상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다.
◆ 기미의 치료는 어떻게?
기미는 그대로 방치하면 얼굴 전체로 번지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일회성이 아니라 2∼3개월 이상 꾸준히 받아야 한다. 다양한 치료법 중 최근 주목받는 것은 ‘제네시스토닝’을 이용한 치료법이다.
제네시스토닝은 기존의 일반 레이저 치료와는 달리 진피 아래쪽부터 올라오는 멜라닌 색소를 차단하는 방법. 피부표면에 있는 멜라닌을 자극하지 않고 열 손상이 거의 없이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원리다.
연세샤인클리닉 우종현 원장은 “제네시스토닝은 열에너지를 이용한 ‘제네시스 모드’를 토닝전에 진행해 열에너지의 리프팅과 토닝의 기능을 한데 모은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특별한 주의사항은 없지만 시술 후 자외선 차단, 보습 정도는 신경을 써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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