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우 이시영이 YTN ‘뉴스앤이슈-이슈앤피플’에서 자신의 체지방지수 4.7%를 공개한 뒤 비결로 “평소에는 운동으로 관리를 하며, 아침에는 일어나자마자 공복상태에서 뛰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공복상태에서 시작하면 지방부터 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복다이어트를 비결로 꼽아 주목받은 바 있다.
그렇다면 일반인 누구라도 공복다이어트만 하면 다이어트가 가능할까?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어렵다.
◆ 공복 다이어트의 장·단점?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운동을 하는 공복 다이어트는 몸에 음식을 섭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을 하기 때문에 지방 연소 과정이 짧아 상대적으로 좀 더 빠르게 살을 뺄 수 있다. 일반적인 유산소운동의 경우 20~30분 이상 유지해야 지방이 타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SBS ‘다이어트 서바이벌 빅토리’에 출연하는 트레이너 숀 리 역시 아침 공복운동의 효과를 중요시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공복 다이어트의 경우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식사를 안 한 상태에서 30~50 분 정도의 가벼운 유산소운동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침에 식사를 하고 운동하는 것은 공복다이어트의 효과가 없으며, 무리하게 운동할 경우 관절과 근육이 제대로 풀리지 않아 부상의 위험이 높고, 피로와 젖산 누적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식습관 관리도 필요하다. 운동을 마치고 나면 배가 고파지는데, 억지로 참을 경우 스트레스만 쌓일 수 있으며, 자칫하면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음식을 먹게 돼 다이어트 효과를 보기 어려워 질 뿐 아니라 더 살이 찔 수도 있다.
다이어트샵 레드라이프 관계자는 “공복 다이어트로 유산소운동을 할 때는 무리하지 말고, 가볍게 조깅을 하거나 빠르게 걷기 정도의 운동으로 몸을 풀어주며, 스트레스를 해소해 기분을 상쾌하게 만든다는 생각으로 운동하는 것이 좋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하게 하며,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이시영의 공복 다이어트에 대해 막연하게 ‘아침에 운동을 그냥 하면 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살이 찌는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야 효과적인 다이어트가 이뤄질 수 있다”며 “포기하지 말고 전문가와 함께 다이어트를 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몸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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