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과 대학생들은 겨울방학이 되면 평소보다 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난이 심각하다보니, 겨울 방학을 외모 콤플렉스를 해결하는 기회로 잡기 위해서다.
오세원성형외과가 최근 방학을 앞두고 병원을 찾은 100명의 고3학생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형을 하는 첫번째 이유로 입시와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벗어버리고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특히 고3학생의 경우, 자신의 콤플렉스를 해결하고 낭만적인 대학 생활을 시작하기 이전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찾기 위해 성형을 한다고 대답했다.
대학생들은 좀 더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심과 함께 취업 면접시 좋은 이미지로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기 위해서 성형외과 상담을 한다고 답했다.
오세원 성형외과 전문의는 “요즘은 성형 사실을 숨기기 보다는 떳떳하게 밝히고 이미지 개선을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생각한다”며 “방송이나 연예인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성형수술을 하고 싶은 부위는 어디일까? 100여명의 답변자중 가장 하고 싶은 성형수술 부위는 눈성형(34%)과 코성형(29%)이었다. 다음으로는 V라인성형(12%), 가슴성형(10.8%), 지방흡입 및 종아리성형(8%)과 기타의견(6.2%)으로 나타났다. 몸매성형 보다는 얼굴 성형에 대해 관심이 더 많았다.
수험생과 대학생들이 쌍꺼풀 수술과 코성형을 가장 선호하는 이유는 얼굴에서 눈과 코가 주는 이미지의 변화가 가장 크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많았다.
오세원 성형외과 전문의는 “특히 졸업을 앞둔 학생들과 대학생들은 수술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먼저 쌍꺼풀 수술은 눈의 모양에서 느껴지는 전체적인 이미지, 눈 주변조직의 발달 정도, 눈꼬리의 각도, 몽고주름의 유무, 눈꺼풀의 쳐진 정도, 눈꺼풀의 두께 및 지방의 양, 쌍꺼풀의 폭과 형태등 수 많은 요인들에 의해 달라지고 표현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눈꺼풀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눈이 덜 떠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안검하수라고 한다. 이마에 주름이 생길 정도로 자주 이마를 치켜 올리거나, 정면을 바라 볼 때 턱을 치켜 세우고 눈꺼풀이 검은 자위를 덮어 항상 졸린 듯 보이는 눈은 단순한 쌍꺼풀 수술이 아닌 눈뜨는 근육을 교정해 주어야 한다.
코수술에 있어서는 코수술에 사용되는 보형물의 종류와 안전성에 주위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어느 연예인과 닮은 코를 해달라고 요구하기 보다 자신의 얼굴과 조화된 코성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코성형시에는 피부의 두께, 눈과 눈 사이의 거리, 이마에서부터 턱까지 내려오는 전체적인 라인을 통해 자신과 어울리는 적정한 콧등의 높이를 결정해야한다.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심한 매부리코 보다는 콧등이 약간 튀어나온 경우가 많으며, 이런 경우 시술 시 콧등을 다듬어 매끄럽게 교정해 주는것도 중요하다는 것이 오 전문의의 설명이다.
오세원 원장은 “자신의 콤플렉스를 해결하고 아름다워지기 위한 마음으로 성형을 하게 될 때 주의 할 점은 너무 이상적이고 부푼 꿈을 가지기 보다는 자신과 조화되고 균형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생각과 수술로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을 이해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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