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이 저물고 2012이 어느새 눈 앞이다. 새해에는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금연, 공부, 운동 등 작심삼일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매년 의례행사처럼 목표를 정하고 다짐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다이어트다.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살을 뺄 수 있을까?

◆ 다이어트 ‘최소 한 달’은 유지해야

최근 한 다이어트 업체에서 체중감량을 위해 BMI(체질량지수) 25이상의 성인남녀 69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처음 4주 동안 꾸준히 체중관리를 받은 그룹(48명)은 두 달 동안 평균 8.24%를 감량했지만 처음부터 불규칙하게 체중관리를 받은 그룹(21명)은 5.89%를 감량하는 데 그쳤다.

또 두 달 동안 체중의 5% 감량을 목표로 했을 때 처음부터 꾸준히 체중관리를 받은 그룹의 성공률은 85.4%에 달했지만, 불규칙하게 관리를 받은 그룹은 52.4%였다. 복부 둘레의 감량률 또한 불규칙하게 관리를 받은 그룹이 38.8%p가 높았다. 초기 한 달의 노력이 다이어트 성공 여부를 좌우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다이어트는 새해 목표 중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SK그룹 사보 12월호에 따르면 22개 계열사 219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다이어트·운동 등 체력관리는 20.1%로 가장 달성하기 어려웠던 목표 중 하나였다.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우선 너무 무리한 계획을 세워 장기간 진행이 어려운 경우다. 급한 마음에 무리한 계획을 세웠다가 며칠 안 돼 포기해 버리는 것이다.  요요현상을 생각하지 않고 식사량만을 감소하거나 원푸드 다이어트 등을 통해 살을 빼려하는 경우에도 다이어트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

이밖에 검증되지 않고 유행하는 다이어트만을 쫒거나 무의식적으로 음식물을 많이 먹는 습관, 체질 등이 다이어트 실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다이어트 전문샵 레드라이프 관계자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이어트에 돌입하다 보면 무리한 계획을 세워 쉽게 지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인터넷이나 남의 경험담을 듣고 자신에게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 무작정 시도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경우 요요현상뿐 아니라 자칫하면 건강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급한 마음에 단기간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할 경우 오히려 부작용이 나오기 쉬운데, 겨울철의 경우 추운 날씨 때문에 피부도 쉽게 상할 수 있다”며 “만약 다이어트라는 칼을 뽑았다면 최소 한 달을 유지하고 요요, 탈모 등의 부작용 없이 건강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효과적으로 살을 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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