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지역 소재 9개 화장품 기업이 지난 12일부터 3일간 홍콩에서 열린 '홍콩국제뷰티박람회'(COSMOPROF ASIA HONGKONG 2014)에서 34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고 2592만 달러어치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홍콩 화장품 시장은 아시아 최대 뷰티 시장으로 홍콩국제뷰티박람회는 이탈리아의 '볼로냐 코스모프로프'와 함께 세계 최대의 미용전문 국제박람회로 꼽힌다.
강남구는 “전시회 동안 샤샤, 왓슨스 등 홍콩의 대형 화장품 유통업체들과 동남아시아 구매자들은 한국 화장품 기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피부·성형제품 전문 유통사인 디엔컴퍼니는 베트남 업체와 200만 달러의 필러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기초·색조 화장품 전문업체 야다는 홍콩 현지 백화점과 5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강남구는 이번 박람회 참여업체를 위해 제품홍보를 위한 부스 임차비와 장치비, 현지이동 차량 등을 지원하고, 전문가를 초청해 시장설명회를 개최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통상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여 지역 내 유망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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