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기업이나 개인, 단체의 각종 나눔 활동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뷰티 업계에서는 해를 거듭할수록 사회공헌 활동의 종류와 방식이 진화하면서 주 고객층인 여성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뷰티 브랜드의 한정판 제품을 출시해 판매 수익금을 사회공헌 활동이나 단체 등에 지원하는 방식을 꼽을 수 있다. 소비만으로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어 누구나 손쉽게 참여 가능한 ‘착한 소비’ 문화가 확산되며 덩달아 사회공헌 제품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또한 어린이, 여성, 교육 등 뷰티 브랜드에서 지원하는 분야가 다양해져, 개인의 가치관과 부합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지하는 여성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눈에 띈다.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도서관 건립

메리케이코리아는 2008년부터 7년 동안 메리케이 글로벌 사회공헌 캠페인 ‘아름다운 실천(Beauty That Counts™)’의 일환으로 ‘핑크 드림 후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공헌 제품 1개 판매당 1,000원씩 적립하여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핑크빛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복지관에 ‘핑크 드림 도서관’을 건립하고 도서 구매를 지원한다.

올해에는 사회공헌 핸드 크림인 ‘저니 오브 드림 핸드 크림(Journey of Dream)’의 판매를 통해 총 82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하여 인천, 강원도 홍천, 전라도 광주에 신규 도서관 3곳을 개관하고, 기존 도서관 3곳에 운영비를 지원하여 낙후 시설을 수리하고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도록 했다. 또한 신규 도서관에서 일러스트레이터 밥장의 벽화 재능기부와 그림 교실, 메리케이 독립뷰티컨설턴트의 자원봉사와 메이크업 클래스 등의 활동도 진행했다.

메리케이의 2014년 사회공헌 제품인 ‘저니 오브 드림 핸드 크림’은 풍부한 보습 성분이 손 피부를 실크같이 부드럽게 가꿔주고, 번들거림 없이 빠르게 흡수되며 오랜 시간 촉촉하게 유지해줘, 요즘같이 건조해지기 쉬운 손 피부를 관리하는데 제격이다. 또한 가볍고 상쾌한 12가지 플로럴 향이 제품을 바를 때마다 은은하게 지속되어 지친 마음에 안정과 즐거운 기분을 선사한다. 가격은 88ml에 15,000원이다.

글로벌 톱스타와 함께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바로 잡아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맥은 립스틱 및 립글로스 제품 판매 수익금 전액을 에이즈 펀드에 기탁하는 '비바글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94년 맥 브랜드 설립자들에 의해 시작돼 20여 년간 엘튼 존,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신디 로퍼, 레이디 가가 등 글로벌 톱스타들을 홍보대사로 선정해 에이즈에 대한 의식 향상과 예방, 조기검진과 감염자들의 복지 향상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맥 코리아는 금전적 기부뿐 아니라 지난 1일 월드 에이즈 데이를 맞아 한국 유니세프와 함께 에이즈에 대한 인식 향상과 에이즈 예방, 퇴치를 위한 ‘에이즈 바로 알기 걷기 캠페인’도 진행했다.

맥은 2014년 '비바글램 캠페인' 홍보대사로 리한나를 임명하고 '비바글램 리한나 컬렉션'을 출시했다. 지난 2월에는 리한나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레드 컬러의 립스틱과 립글로스를, 9월에는 부드러운 벨벳 느낌의 레드 패키지에 메탈릭한 펄이 있는 옅은 보라빛의 립스틱과 립글로스를 구성한 '비바글램 리한나 II'를 선보였다. 가격은 립스틱, 립글로스 각각 3g에 29,000원이다.

소비자가 선택하는 NGO에 기부

더바디샵은 고객들이 제품을 구매한 수익금을 본인이 원하는 NGO 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쉐어 러브, 쉐어 더바디샵’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과 연계된 ‘쉐어 러브 박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토큰을 제공하며, 사전에 선정된 동물자유연대, 중앙아동보호 전문기관, 환경재단 등 국내 NGO 3곳 중 기부를 원하는 단체에 투표하면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쉐어 러브 박스는 수익금 전액을 NGO에 기부하는 ‘드래곤 후룻 립 버터’를 포함해 더바디샵 베스트셀러 제품인 화이트 머스크 핸드 크림, 핑크 그레이프 후룻 샤워젤, 티트리 오일, 미니 배쓰 릴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그 중에서 ‘드래곤 후룻 립 버터'는 달콤한 향과 크리미한 버터 타입의 립 모이스처라이저로, 건조하고 추운 겨울에도 입술을 촉촉하게 지켜주고 부드럽게 케어해준다. 공정무역을 통해 공급받은 비즈 왁스와 셰어 버터가 함유돼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가격은 10ml에 9,900원이며, 더바디샵 주요 17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한정수량 판매하는 ’쉐어 러브 박스‘는 39,000원이다.

아프리카 여아 학교 보내기 ‘스쿨미’ 캠페인 지원

에뛰드하우스는 올해 따뜻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소녀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핑크 위시 트리(Pink Wish Tree)’ 캠페인을 전 세계에서 동시에 진행했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세이브더칠드런의 아프리카 여아 학교 보내기 ‘스쿨미(school me) 캠페인’에 기부된다. 캠페인을 기념해 한정판으로 출시한 ‘핑크 위시 트리’ 컬렉션 제품 구매 시 1개당 100원, ‘핑크 위시 트리’ 캠페인 글로벌 온라인 사이트의 ‘핑크 위시 카드’ 서명 제출 이벤트 참여당 100원이 각각 적립된다.

‘핑크 위시 트리’ 컬렉션은 에뛰드하우스의 대표 제품에 ‘핑크 위시 트리’ 디자인을 입혀 한정으로 출시됐다. 인기 쿠션 파운데이션인 ‘진주알 맑은 애니쿠션’, 대표 수분크림인 ‘수분가득 콜라겐 크림’과 ‘수분가득 슈퍼 콜라겐 크림’, ‘핸드부케 리치 콜라겐 핸드크림’, ‘핸드부케 리치 버터 핸드크림’, 바디 워시와 바디 로션 ‘쁘띠비쥬 코튼 스노우 2종 세트’, 입술 케어 세트인 ‘키스풀 립케어 3종 세트’로 구성됐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