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해진 피지 막은 피부를 거칠게 만들고 찬바람을 맞거나 물에 젖으면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거나 가렵고 건성습진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겨울철 피부는 건조한 주변환경을 개선해 피부에 수분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피부 상태에서 지나치게 반복적으로 제모를 하게 되면 수분을 지켜주던 피부 보호막이 손상을 입어 각질뿐만 아니라 상처를 유발하게 된다.
스타일미클리닉 최범 원장은 “겨울철 건조해진 피부에 면도기, 제모크림 등 자가제모를 반복적으로 시행할 시 피부 수분을 유지하는 보호막이 깎여 피부가 거칠어지고 각질이 생기기 쉽다”며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가려움증이나 통증,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요즘 유행하는 것이 일명 레이저 제모다. 보통 일반인들이 제모를 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는 면도기, 족집게, 왁스 등이다. 이 때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제모 전 따뜻한 수건을 덮어 모공을 열고, 제모 후에는 찬 수건을 덮어 모공을 좁히고 보습크림을 발라주어야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다. 당연히 번거롭고 자칫 부작용까지 우려해야한다.
반면, 레이저 제모는 피부에 자극이 없으면서 오랜 기간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반영구적 제모도 가능하다. 레이저 제모는 레이저가 피부의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는 특성을 이용한 시술법이다. 털의 모낭에 있는 검은 색소에 레이저 빛이 흡수되면 모낭인접 피부에는 아무런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검은 털만 제거된다.
레이저 제모 시술은 한 달 간격으로 3~7회 가량 받아야 영구 제모 효과를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시술 받는 동안은 물론 시술 후 당분간은 자외선을 피해야 하므로 사실상 지금이 제모 적기라고 말한다.
제모는 적어도 3개월 길게는 7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1월부터 시작해야 노출 시즌에 맞춰 편하게 생활할 수 있다.
레이저 제모 후 모공이 남아 있어야 제모가 잘 되므로 시술 도중 자라는 털은 족집게로 뽑지 않아야 한다. 또 시술 기간 동안, 시술이 모두 끝난 후 모공이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일정기간 자외선을 피해야 한다. 피부가 자극 받은 상태이므로 자외선에 의한 색소침착이 생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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