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청춘의 심벌’이라 불리며 청소년을 대표하는 피부과 질병으로 여겨졌던 여드름이 최근에는 성인에게도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
성인 여드름은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 분비의 불균형과 화장품, 음주, 흡연 등 원인이 다양하며 재발률 또한 높다.
여성의 경우 메이크업 후 세안을 제대로 하지 않아 노폐물과 피지가 엉겨 여드름이 악화되거나, 호르몬 주기에 따라 생리 시작 7~10일 전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다. 여성의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고령 임신에 따른 호르몬 변화로 여드름이 발생하기도 한다.
청소년기의 여드름이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주로 피지 분비가 왕성한 이마, 볼, 등 그리고 앞가슴에 많이 생기는 반면, 성인 여드름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턱 선이나 입가, 코를 따라 자주 나며 피지가 별로 많지 않아 뾰루지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 청소년 여드름은 쉽게 짤 수 있으면서 염증이 거의 없는 반면에 성인 여드름은 붉은 뾰루지 모양에 염증이 잘 생기고 피부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나이이기 때문에 잘 낫지도 않는다.
특히 청소년 여드름은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남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반면에 성인 여드름은 주로 25세 이상의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
이처럼 여드름은 여러 가지 요소들에 의해 복합적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평소의 식습관 역시 여드름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여드름이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세안이나 보습 등과 같은 피부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인스턴트식품이나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필요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습관을 개선하고 물을 평소에 많이 마시며, 충분한 수면 등으로 스트레스를 줄여주면 여드름 개선에 더욱 좋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은 “여드름은 재발이 잘되는 만큼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며, “많은 수의 환자들이 정확한 지식 없이 임의로 자가 관리를 해서 오히려 여드름을 악화시키거나, 관리를 하지 않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여드름은 제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름다움을 설계하는 대한민국 뷰티전문신문-
